신미숙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과밀학급 등 교육계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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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숙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4)은 23일 경기도의회 제378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1인당 학습공간이 0.5평에 불과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스페이스 프로그램 재설계와 과밀학급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경기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신 의원은 “동탄 등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신설과 증축 등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 공간 규모를 설정하는 스페이스프로그램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실은 35명 학생 수용 기준, 60제곱미터로 규격화되어 있어 학생 1인당 교실면적은 0.5평(1.7제곱미터)에 불과하다”라면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공간은 책상에 앉아있는 공간으로만 한정되어 있다”라고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권과 창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어떻게 산정되었는지 학교 교실 설계 시 적용되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달라”라며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개선과 더불어 10년 넘게 부재중인 담당 부서의 신속한 재정비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신미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경기도 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과밀학급이 심각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별도의 부서를 신설해 문제 해소에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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