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외국인주민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발표에 따르면 화성시의 외국인주민은 총 7만 6711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는 안산시(10만 8033명)었으며, 화성시는 2위(7만 6711명)였다. 이어 시흥(7만 4653명), 수원(7만 1392명), 부천(5만 8632명) 순이었다.
외국인주민 수가 증가한 시·군·구는 217곳, 감소한 곳은 단 11곳에 불과했는데 화성시는 특히 외국인주민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화성시는 외국인주민증가수는 지난해 9756명이었다. 이어 안산(6183명), 시흥(6171명), 거제( 4915명), 김해(4534명) 순이었다.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주민수 증가가 5만 8294명이었음을 감안하면 화성시가 1/6 이상을 차지했다.
감소한 기초지자체는 서울 용산(1567명↓), 광명(914명↓), 서초(435명↓), 송파 (340명↓) 드잉었다.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주민 수는 총 245만 9542명으로 나타났다.
김민재 행정자치부 차관보는 “외국인주민이 총인구의 4.8%로 명실상부한 우리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이 된 만큼, 어려움 없이 각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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