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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명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신축과 과장]
“기존 교육행정 벗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학교 신설 변화”
적기 개교·무재해 건설·무결점 고품질화·체불민원 제로 4대 비전 제시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4/11/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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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적기 개교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습권과 안전권을 보장받아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명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신축과 과장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의 시초는 튼튼한 학교,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학교로 이 모든 것이 시작되는 학교 적기 개교에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장소로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지식과 상식을 얻어 성장할 수 있는 기관이라는 시점에서 적기 개교야말로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2024년 3월 1일자로 학교신축과 과장으로 임명된 유 과장은 오랫동안 미뤄져 왔던 학교 신설과 관련해 4가지 비전 목표를 세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계획과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학교 신축은 학생 배치 부서에서 주민등록 학생 수와 주택 사업 현황에 의한 신설학교 설립 요인 발생 시 학교 설립 계획을 세우며, 교육부중앙투자심사를 통과 후 도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와 예산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공공건축심의, 설계공모,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시공사 선정, 착공 및 준공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시대들의 대거 퇴직 이후 발생한 긴 공백을 채워 원할한 학교 신설을 진행했지만 발전해가는 시대만큼 1인당 배정되는 업무가 늘어나 정작 담당 공무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유 과장은 “신설 학교 적기 개교와 무결점 명품 학교 신축을 위해서는 공법개선과 연구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학교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기업들과 중소기업 보호정책에 따라 대기업의 사업참여가 제한돼 시공 능력이 낮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명호 과장은 30여년 가까운 교육 행정과 현장을 탐구하며 오랜기간 연구와 비교를 거듭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실제 현장에 도입시켜 성과를 보이고 있다.

 

4대 비전 중 적기 개교는 가장 우선시돼야 할 사항으로 적정공사 기간인 17개월을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먼저 들어갔다.

 

우선 가장 중요한 교육 행정직의 마인드 변화로 공사기간 단축과 고품질 시설, 공사 금액 절약을 위한 연수로 시작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있더라도 실무자가 올바른 마인드를 갖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유명호 과장은 “직원들의 연수 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공법이다”라며 “학교 신설의 가장 기초가 되는 토목공사에 대한 공법을 시작으로 중간중간 공사기간을 줄이며 효율은 올릴 수 있는 공법을 위주로 총 14개의 공법을 발굴해 현장에 적용시켰다”라고 말했다.

 

공법으로는 △건축·토목 동시 착수 의무화시스템 △되메우기공법 EPS공법 도입 △외부조적받침 비노출 내진공법 적용 △창호공사 선 시공시스템 등 각 공법이 최소 10일에서 최대 25일까지 단축시키며 내진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외에도 계절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창호 주변 열교차단으로 에너지 절감, 창틀 주변 누수 제로 시스템 구축, 쾌적성·창의력 신장 위한 특별교실 노출 천장 디자인 도입 등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유 과장은 “이처럼 일반인들이 보면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변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된다면 신설 학교 적기 개교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효율적인 공사와 기간 단축으로 자재값, 인건비 등 총공사비를 절약히며 학교를 완성시킬 수 있다”며 “지원청 담당자의 지속적인 관리로 임금체불 문제를 초기에 해결하며, 절약한 금액만큼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간의 다양성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이자 우리들의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음놓고 자신만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것”이라며 “학교 신축 관계자는 힘을 모아 무결점 명품 학교시설을 완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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