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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의원 “지역 갈등 유발, 국토부 연구용역 재검토해야”
공항정책과장 만나 반대의사 밝혀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4/1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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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옥주 화성시갑 국회의원     ©화성신문

송옥주 국회의원(민주당, 화성갑)19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을 만나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옹지구가 선정된 것과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강력히 피력했다.

 

송옥주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 예정인 수도권 공항의 항공운송 처리능력 분석 연구가 경기국제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직접 국토부를 찾아 이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국제공항추진단은 지난 8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하고 화성시 화옹지구를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민관정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역민과 사전협의 없어 주요한 철새 도래지인 화옹지구의 생태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54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쓰였던 아픔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옥주 의원은 이날 연구용역의 개요와 세부 내용을 설명받은 뒤 해당 연구용역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우려하고 활용 계획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결여됐다면서 연구용역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수도권 공항의 항공운송 처리능력 분석 및 연구를 통한 수도권 항공교통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연구 목적이 짙은 과업이라며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신공항 입지 선정과는 무관하다라고 답했다.

 

송옥주 의원은 해당 용역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유발하는 국토부 연구용역의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성시의 강력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은 백만 화성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시민의 동의 없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과 끼워팔기식 경기국제공항 조성 추진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가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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