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도의원이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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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8)은 19일 경기도의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감사위원회의 공직비리 익명신고 시스템(헬프라인)에 대해 익명성 보장과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개선과 검토를 촉구했다.
박진영 의원은 “헬프라인이 익명성과 제보자 보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신고자의 정보가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라면서 “익명성 보장이 확실하지 않다면 신고자들은 신뢰를 잃고 제보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감사위원회가 ‘제보자 신원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만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놓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진영 의원은 특히 “감사위원장이 경기아트센터 관련 제보에 대해 ‘신원이 노출되지 않았으니 문제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반복했다”라면서 “이러한 발언은 제보자 보호와 조사 과정의 공정성을 약속해야 하는 헬프라인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헬프라인은 도민과 공직자의 용기를 응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제도”라며 “감사위원회는 익명성 보장 체계와 조사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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