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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특례시’ 공식 출범
17개 행정·재정적 권한 확보, 광역대도시 도약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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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송옥주 국회의원정명근 화성특례시장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의장권칠승 국회의원이 화성특례시 출범을 알리고 있다.© 화성신문

 

화성특례시가 전국 5번째로 출범했다.

 

1일 화성시청 중앙 로비에서 진행된 화서특례시 출범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권칠승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대표, 기업 대표, 공직자 대표 등이 참석해 특례시의 첫 시작을 기념했다.

 

이날 제막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례시 출범을 상징하는 현판을 제막하고, 화성특례시민헌장을 낭송하며 미래 발전을 기원했다.

 

화성특례시 슬로건은 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특례시로 정해졌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104만 대도시로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념식수에서는 황금소나무를 심어 화성특례시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소나무는 화성특례시를 상징하는 나무이며, 특히, 장수와 번영을 의미해 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화성시가 특례시로 진입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이를 통해 광역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17개의 행정·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50층 이하, 20미만 건축물 허가를 직접 처리해 허가 처리 기간 단축과 지역 특성에 걸맞은 건축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복지 혜택을 확대된다. 사회복지급여 소득인정액 기준이 중소도시(8500만원)에서 대도시(13500만원) 수준으로 5000만원 상향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긴급지원 등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이 더욱 많아진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물류단지의 지정, 해제, 개발, 운영 관광특구 지정 평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특례시는 출범을 계기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와 문화 생활 향상, 선순환 경제 구축,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특례시가 된 기점을 발판 삼아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 도시 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2025년을 기점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 주거 돌봄 교육 교통 4대 핵심 전략을 내놨다. 기본사회를 실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국 최고 수준인 509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골목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기해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민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혁신 중심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동탄중앙도서관 병점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문화·여가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화성예술의전당도 본격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추진한다. 동탄권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 등 각 권역의 특색을 살려 맞춤형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핵심 전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자족 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례시 지정으로 인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례시가 되더라도 실질적인 행정·재정적 권한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그리고 특례시시장협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특례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특례시 출범은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염원을 담아 화성특례시를 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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