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종 애견훈련사/연암대학교 교수     ©화성신문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병증에서 더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진 이들은 혈압이 낮아지고 심박수가 안정되며 호흡이 회복되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이 삶의 의미를 되찾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가 복잡하게 발전하면서 반려동물을 통한 사회적 적응과 동물 매개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 그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반려동물은 우리의 건강과 정서적 안녕을 지켜주는 소중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반려동물이 우리 마음과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정서적 지원으로 반려동물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제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은 우리가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며,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둘째,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사람들 간의 소통을 촉진한다.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거나 돌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연결감이 강화된다. 셋째, 신체적 활동이다. 반려동물, 특히 개를 기르는 경우, 산책이나 놀이를 통해 신체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스트레스 감소이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러한 화학적 변화는 기분을 좋게 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다섯째, 책임감과 루틴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은 책임감을 부여하고 일상의 루틴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돼 반려동물은 우리의 마음과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존재가 된다.

좋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좋은 반려견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훌륭한 개는 다양한 상황에서 주어진 과제를 성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이는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첫째, 적응력은 좋은 반려견의 핵심 특성 중 하나이다. 질병이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개는 건강하게 자라며, 주인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한다. 이러한 적응력은 반려견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분별력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갑작스러운 위협에 놀라지 않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반려견이 가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분별력은 훈련과 사회화 과정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개가 주인과의 신뢰를 쌓는 데 기여한다.

셋째, 번식 능력도 좋은 반려견의 평가 기준 중 하나이다. 건강한 자견을 순조롭게 낳고 기르는 능력은 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직결된다.

마지막으로, 사교성과 애정 어린 성격 역시 중요한 특성이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은 반려견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데 필수적이다.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는 개는 주인에게 긍정적인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서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좋은 반려견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뛰어난 적응력, 분별력, 번식 능력, 그리고 사교성을 갖춘 동반자이다. 이러한 특성들이 조화를 이루어, 반려견은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