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908호 지면을 통해 ‘2024년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독자에게 소개했다. 본지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수원 이어 경기도도 화성에 공항 추진, 민관정 강력 반발 △쓰레기·폐기물 매립장 등 혐오시설 절대 안 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민주당 3석 개혁신당 1석 △세계적 최첨단 미디어 기술 적용한 화성국제테마파크 유치 선포 △화성특산물 수향미, ‘양’과 ‘질’ 모두 잡아야 △화성예총 내분, 결국 법정 공방으로 확대 △전국에서 5번째 화성특례시, 발전 가능성은 1위 △계속되는 대형 화재, 안전도시 화성 위협 △동탄1·2신도시 잇는 전국 최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철도 인프라 확충 눈부셔였다.
10대 뉴스에는 시민들이 고대해 왔던 철도 인프라 확충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완료 등이 포함됐다. 또 화성특례시의 발전 가능성이 1등이자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오랜 산고 끝에 선포식을 거뒀다는 희망찬 뉴스도 있었다. 여기에 기존 3명이었던 화성시 국회의원이 1석 늘어 총 4명의 일꾼을 시민의 손으로 선출한 것도 2024년의 핫 이슈였다. 그러나 이 같은 희망찬 뉴스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이슈 역시 많았다. 수원군공항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가 화성특례시 화옹지구에 국제공항을 추진하면서 서부권 주민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발을 가져왔다. 수년에 걸친 수원시, 국방부, 경기도의 계속되는 공항 관련 이슈로 인해 민-민 갈등이 커져가면서 논란만 지속되고 있다. 쓰레기 문제도 여전한 화성의 현안이다. 우정읍, 비봉면, 서신면, 봉담읍 등 지역을 가리지 않은 화성특례시의 쓰레기, 폐기물 처분장 문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아리셀 화재 등 대형화재는 안전도시 화성이라는 명제를 무색케 했다. 지역이 넓고 사업장이 많은 만큼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은 화성특례시였지만 아리셀 사태는 안전불감증에 또 한번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전국에서 회자되며 화성특례시의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화성특례시의 특산품 ‘수향미’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계속되는 지적도 있었고, 화성예총 산하 예술단체들의 반목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욕구에 역행하는 참담한 현실이었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로 진입했다. 10대 뉴스를 꼼꼼히 살펴보면 화성특례시 인프라를 위한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진 긍정적인 점과 특례시 진입을 따라가지 못하고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점이 혼재했다. 결국 화성특례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10대 뉴스 중 부정적 사항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
2025년 화성특례시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원군공항과 국제공항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화성특례시 발전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쓰레기, 폐기물 사태도 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하고, 안전도시 화성을 위한 혁신적인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특례시 진입에서 야기될 수 있는 각 단체나 기관의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긍정적 측면은 확대하고, 부정적 측면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화성특례시 시정이 가야할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