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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위해 만든 재단…현실은 시가 통제
공공기관 조직진단평가 해당기관 의견은 묵살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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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가 출자출연기관을 진단하고 평가하며, 통합가이드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특례시가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펼치기 위해 만든 10개 출자출연기관을 두고, 시가 기관을 통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화성특례시 정책기획과는 10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조직진단평가와 통합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기관에 대해 업무의 효율성은 높이고 업무의 중복성은 낮추기 위함으로 조직개편, 급여, 통합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공공기관 표준화, 사업·인력 배분 최적화, 공공기관의 실질적 변화 구현 등 경영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고, 기관 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관 관계자는 “이것은 화성특례시가 전문성을 가지고 만든 각 기관인 출자출연기관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애초부터 기관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시의 의견만 수용해 연구용역에 넣었다”면서 전문성을 해치는 시를 비난했다.

 

이어 “기관 간의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업무의 중복성을 없애기 위한 방안은 너무 좋지만 시는 지금 기관의 현장과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의견을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직체계 자체를 공무원화 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복지, 가족 등 전문성을 발휘해 어려운 부문을 해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기관과 재단을 통제할 거면 왜 만들었냐”라며 화성특례시의 민낯을 폭로했다.

 

다른 재단 관계자는 “화성특례시는 전문 조직에 대한 여건과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공무원 기준으로만 조직체계를 만들고 싶어한다”면서 “조직체계를 통일화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단지 본인들이 헷갈린다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 외 관계자들은 “기관과 재단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화성시와 맞춰나가겠지만 그 외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부분은 믿고 맡겨보고 추후 평가를 통해 진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시의 공공기관 진단평가 방향에 대해 질책했다.

 

취재를 통해 밝힌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중복된 업무와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실제 10개 출자출연기관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 맞다”라고 실토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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