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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근로자의 날, 화성 중소기업에 전달된 ‘따뜻한 선물’

화성상의,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2호 통해 복지비 첫 지급
39개사 489명 대상 2억 원 규모… “5년간 총 30억 원 투입 예정”

신호연 기자 | 기사입력 2026/04/29 [20:02]

근로자의 날, 화성 중소기업에 전달된 ‘따뜻한 선물’

화성상의,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2호 통해 복지비 첫 지급
39개사 489명 대상 2억 원 규모… “5년간 총 30억 원 투입 예정”
신호연 기자 | 입력 : 2026/04/29 [20:02]

▲ 29일 화성상의에서 약 2억 원에 달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안상교)29, 5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2호 법인(대표 윤성순) 운영을 통해 화성 지역 근로자에게 복지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비 지급은 화성 소재 중소기업 39개사에 근무하는 489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지급 규모는 약 2억 원으로, 전액 화성지역화폐로 전달됐다.

 

이번 사례는 기금법인 출범 이후 이루어진 첫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낮은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고용노동부, 그리고 화성 지역 기업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은 개별 기업 단위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복지 사업을 여러 기업이 공동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제도로, 주로 50인 미만 사업장 및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이 출연금을 내면 지자체와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매칭하는 이른바 ‘1+1+1’ 구조로 운영된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이 법인의 운영을 위탁받아 전문적인 관리와 행정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기금법인은 이번 첫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30억 원 규모의 복지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일시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의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복지비가 지역화폐로 지급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급된 자금이 다시 화성시 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근로 복지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셈이다.

 

복지비를 지급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복지를 제공하고 싶어도 여건상 한계가 많았다이번 기금 지원이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화성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2호 법인의 윤성순 대표는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참여기업과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매년 설날, 근로자의 날, 추석에 1인당 40만 원씩 지역화폐로 복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상공회의소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 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시작한 이번 행보는 대·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를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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