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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동 탄요축제, 화성 대표 지역 축제로 성장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어우러진 화합의 장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2/0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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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요축제에서는 숯과 관련된 행사는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 화성신문

 

탄요유적지가 위치한 동탄2동 주민들은 탄요축제를 만들고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소중한 지역의 문화와 유적지를 보전하는 것을 넘어서 외부에서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탄요 유적지가 동탄 택지개발사업을 계기로 발굴된 만큼 아이들의 지역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면서 지역 문화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활용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다. 

 

축제는 문화 자긍심 고취와 참여형 축제로 한마음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 ‘동탄 탄요축제’라는 이름을 갖고 시작됐다. 이후 매년 개최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됐다. 

 

6회째인 2019년에는 총 1만여 명이 찾아 오면서 지역민 단합의 구심점이자 지역 문화 부흥의 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아쉬움은 크다. 

 

동탄 탄요축제가 각광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대표적인 화성시 참여형 지역 축제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별도의 전문 기획 업체의 도움 없이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 

 

동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탄요축제를 위해 숯부작 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진천 숯마실 축제 등 타 지역의 축제를 벤치마킹하면서 성공적 축제 개최노력을 계속해 왔다. 

 

탄요축제에 관여했던 동탄2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동탄 탄요축제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는 타 지역에서 탄요축제를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탄요축제는 이름에 걸맞게 숯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숯부작 만들기 및 경진대회, 숯 목탄 사생대회 등 풍부한 체험 활동은 축제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단순히 숯과 관련된 행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탄2동은 주민자치발표회를 축제에 병행하면서 참여율을 더욱 높였다. 지역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축제와 병행되는 야시장은 탄요축제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멋들어진 축제로 성장시켰다. 

 

특히 동탄 탄요축제를 계속하면서 동탄2동 주민자치회는  ‘깜탄’, ‘깜요’라는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탄요’의 이름을 딴 깜탄과 깜요는 탄요유적지의 주요 생산물이었던 숯을 의인화한 것이다. 

 

동탄2동 관계자는 “코리요가 화성시의 대표 캐릭터라면, ‘깜탄’, ‘깜요’는 동탄2동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동탄 탄요축제가 화성시를 알리는 문화의 선봉장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동탄1신도시에는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없었지만 탄요축제의 활성화로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면서 “탄요유적지는 단순한 문화재가 아닌 동탄1신도시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탄요축제는 또 수익금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적십자, 사회보장협의체 등의 기부금과 기탁금으로 사용하면서 나눔 문화도 이끌어가는 역할도 하고 있다. 

 

동탄2동 주민은 “동탄 탄요축제는 물론 탄요공원내 숯가마터 건립도 건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탄요가 지역의 역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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