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숙·정훈교 작가 초청 ‘촉촉한특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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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그룹 평상(상임대표 정훈교)과 시인보호구역은 9월 29일(일요일) 오후 4시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이혜숙·정훈교 작가를 초청해 ‘촉촉한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이혜숙 시인은 지난해 화성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카스토르와 폴룩스’을 펴냈다. 한편 정훈교 시인은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주관하는 2024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인 강허달림의 대담 인터뷰를 맡은 바 있고, 최근에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디카시집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을 펴냈다.
‘촉촉한특강’은 그동안 강병융, 김이듬, 도종환, 박남준, 박소란, 박준, 변종모, 손미, 손택수, 안시내, 이병률, 이혜미, 황종권 등 문학 작가는 물론 국민가수 박창근, 작사가 하해룡 씨와도 함께했다. 이번 2인 2색 노작홍사용문학관 북콘서트는 이현호 시인의 진행으로 이혜숙·정훈교의 문학작품을 8명의 관객 낭독, 북토크 및 대담, 그리고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30명 선착순이며 온라인 https://naver.me/xwm93Rwo으로 하면 된다.
이혜숙 시인의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병과 죽음이라는 그물망을 통해 삶과 자아를 건져 내고 있다. 그의 시집은 “끊어질 수 없는 두 세계, 삶과 죽음은 언제나 하나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이고 끝없이 이어진 세계이다. 시인은 삶과 다르지 않은 죽음이나 죽음과 다르지 않은 삶을 응시하며 삶의 진짜 모습을 탐문하고자 한다”는 평을 받는다.
정훈교 작가의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은 ‘제주의 사계와 바다를 닮은’을 주제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은 물론 슬픔과 그리움을 간직한 역사성에도 눈길이 가닿아 있다. “작가가 직접 찍은 한 장의 사진에 5행의 짧은 시로 완성한 한 편 한 편의 작품은 그 어떤 디카시집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단연코 압축미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작품집이다. 또한 한 행이 대부분 15자가 넘지 않아, 절제미는 물론 깊은 사유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혜숙 시인은 2009년 ‘정신과표현’으로 데뷔하였으며, ‘시와반시’ 편집장을 지냈고 앤솔로지 시집으로 ‘할퀸 데를 또 할퀴는 방식’이 있다. 정훈교 작가는 2010년 ‘사람의문학’으로 데뷔했으며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시인보호구역 상임대표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협력위원회 위원 및 관광진흥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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