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여야 간 협치와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의무는 물론, 화성시의원들이 본연의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김영수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후반기 위원장은 화성시의원들이 화성시민에게 부여받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갈등 해소와 화성시 발전과 민생안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생각이다.
지방자치의 확대와 함께 지방의회의 중요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회 여야 간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단합도 쉽지 않다. 여기에 특례시 진입을 앞둔 화성시는 행정사무가 크게 확대되면서 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회기 및 감사일정 결정, 의회 관련 규정의 제·개정, 의회사무국 관리 등 의회 운영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담당한다. 4개 상임위원회를 대표하는 여야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의회사무국 운영을 총괄하며 의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의견이 다를 경우 조율해 가면서 의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김영수 위원장은 “2025년 특례시 전환 시 허가 등 일부 권한이 기초자치단체로 이양되지만, 100만 시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시의회 역시 특례 사무를 발굴하고 광역시 의정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권한 확보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남은 시간동안 의회 내부 조직을 내실 있게 다지고 의회의 조직·상임위원회 증설 추진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 간 이견 발생 시 중재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의원들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때로는 이견 발생 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화성시의회가 전반적으로 화합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운영위원회를 이끌어 나간다는 각오다.
김영수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배우고 익히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으로 보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시의원의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주민자치회 조례’ 전부 개정을 추진하면서 조례 하나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 됐다.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장들과 5차례 간담회를 갖고, 화성시 통·이장단협의회장들과 1차례, 읍·면·동장들과도 1차례 간담회를 열며, 조례는 의원의 시각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의 시각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힘든 과정이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길이었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시의원으로서 아픔도 많았다. 최근 서울에서 퇴직 후 동탄에 정착해 노후를 보내려던 한 주민의 아내가 새벽 운동 중 포크레인에 치여 돌아가신 사건을 전해 들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양방향 신호와 과속 무인 카메라 설치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많은 민원을 해결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존재한다는 뿌듯함과 함께 시의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
김영수 위원장은 “화성시의회가 민의의 대변 기구로써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 누구보다 나의 고장 화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소통하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현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소통의 공감정책을 실천하겠다는 김영수 위원장,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그가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화성시의회가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가는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