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수 교수가 제190차 화성경제인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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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상공회의소(회장 안상교)는 24일 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제190차 화성경제인포럼’을 개최했다.
화성경제인포럼은 매월 세 번째 화요일(이번에는 추석 연휴로 조정) 오전 7시 30분에 조찬 포럼으로 개최되며, 국내 명사들을 초빙하여 화성지역 기업체 대표, 임직원,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의 및 인적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스트레스, 우울증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기업 경영에 몰두하느라 조금은 소홀했던 우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다듬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창수 교수는 “리더는 동기 부여, 방향 제시, 의사소통, 결정하기, 좋은 영향 주기의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성 신체질환, 우울함, 불면증, 건망증, 불안, 공황 증상, 분노발작, 울분 등을 겪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감정이 소진되고, 냉소주의에 빠지고, 직무 효능감이 감소되는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라면서 “중년이 넘은 리더들은 먼저 경험에 대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인테그리티 등을 포함하는 내 성격을 파악(HEXACO Personality 참조)하고 마음 회복력을 키워 외상 후 성장(무너지지 않고, 인생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를 재편하고, 수시로 감사하고, 자아 강도를 높이고, 세상의 불합리성을 인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본인과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 가치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칭찬 잘해 주고, 미소로 고개 끄덕이고 공감해 주며, 아는 걸 말해도 아는 척 안 하고 들어주고, 반대 의견이 있어도 말 자르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고 존댓말을 쓰며, 나와 대화하면서 결정을 수정할 수 있고, 명령보다 부탁하는 사람이 되어 함께 말하고 싶은 리더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수 교수는 고려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무조건 당신 편’ 등이 있으며 You Tube에서 ‘한창수의 마음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