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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화성특례시 기업지원정책을 알아본다
기업투자실 1분기 내 57%, 상반기 내 92% 신속 집행
희망화성지역화폐 전국 최대 규모 5000억원 발행
 
신호연 기자 기사입력 :  2025/0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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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2025년 화성특례시가 출범하면서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을사년 파란 뱀띠의 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경제는 정치적 불안정성, 글로벌 경기 둔화, 수출 부진, 고금리, 고물가, 내수 부진,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성장세 둔화와 함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에서는 2025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4년 11월 1.9%에서 2025년 1월 1.6~1.7%로 하향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무역 전쟁 등으로 세계적인 교역량이 감소하고,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환율 불안정,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투자, 수출에 걸쳐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내 중소기업들의 대외 환경 극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연말연시 계절적 소비 성수기를 정치적 불안정, 내수 침체, 고금리 및 물가 상승 등 지역경제요소 악재로 인한 지역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서 자영업자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자영업들이 경영악화로 내몰리고 있다. 2024년 2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규모(대출 잔액 1천60조1천억원)는 코로나 19 이전(2019년 4분기) 대비 374조원(54.5%)이 늘어났고, 같은 기간 연체율(0.79%→1.56%)도 급속하게 상승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 처한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화성특례시의 기업 관련 추진 정책들을 알아보고 활용하면 개별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24년 7월 ‘기업하기 좋은 화성’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정책과, 기업지원과, 투자유치과,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과, 노사협력과 등 6과 25팀의 기업투자실을 만들어 화성특례시 경제정책의 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관내 기업들을 위한 모든 부서를 총망라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투자실의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살펴보았다. 각 기업들은 화성특례시 기업투자실의 주요업무계획을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

 

화성특례시는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2025년 기업투자실 총예산 1077억 7400만원 중 1분기 내 57%, 상반기 내 92%를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화성특례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발빠른 행보가 중요해졌다. 

 

 

 

  © 화성신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활력있는 지역 경제 조성’

 

기업투자실은 2025년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활력있는 지역 경제 조성’을 비전으로 여섯 개의 전략 목표를 수립했다.

 

 

 

1.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205.15㎡의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12억 4600만원(총 예산 72억 7100만원)을 투입한다. 노후 산단 구조 고도화를 위해 단지 내 지원시설·문화공원·복합문화센터·주차장 신설, 체력단련실·다목적실·강의실·오픈스페이스 등의 공간을 마련하는 공사로 2025년 6월 착공, 2026년 6월 준공 계획이다.

 

‘경기도형 스마트 공장 종합 지원사업’ 추진에 31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 300만원, 공장 설비, 솔루션 구축 비용으로 5000만원을 개별 기업에 지원하는 등 8억 3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 도입 단계의 기업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화성특례시 관계자는 2024년 10월, 화성동탄테크노폴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던 것처럼 권역별 첨단산업(반도체, 미래차,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육성과 집적지구 내 혁신 공간 구축을 통한 테크노폴 본격 실현을 위한 테크노폴 허브 타당성 연구에 7000만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추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RE100 도입 의무화로 산업단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3개년(24년~26년) 국토부→道, 배정된 838만 2000㎡의 30%인 약 250만㎡를 확보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2023년 11월 道-市-한화솔루션-화성도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 중인 H-테크노밸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42MW( 태양광 22MW, 수소연료전지 20MW)로 3년 내 가시화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잠정 중단되었던 화성특례시 물류기본계획수립 용역도 2월에 재착수해 2025년 6월 완료보고회 및 물류기본계획수립/세부사업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2. 적재적소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2000개사에 보증 지원, 이자 비용 지원 등으로 유동성 지원에 70억 9500만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특례보증 지원(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대출 금리 2%를 1~3년간 지원),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운전자금, 창업(시설)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을 저금리 융자 지원), 콘텐츠 기업 특례보증지원,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자원사업 등이 있다. 자금 대출이 필요한 기업들은 이 자금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 창업기업,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위해 66억 37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수원대의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운영 지원에 48억 9800만원이 지원된다.

 

인프라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소공인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팔탄의 소공인집적지구공동기반시설, 봉담·동탄에 있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에 31억 1500만원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공인들이 이곳의 설비와 인프라를 이용해 소공인 간 협업 체계 구축, 시제품 개발, 교육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설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소공인들은 이곳을 활용해 제품 개발 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문을 두드려 보기를 추천한다.

 

맞춤형 통상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국내·외 전시회 단체관, 개별 참가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에이전트활용 지원 등에 26억 7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 맞춤형 기업 SOS 지원으로 기업애로사항 원스톱 처리 대응, 공장밀집지역 기반시설 정비(진입로, 보안등, 지장물, 상수도 등),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기업당 2인, 월세의 80% 이내로 최대 30만원 지원) 등 23억 1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기업 One-Stop 상담창구 + 비즈니스라운지 + 기업지원기관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센터 2개소(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1층, 봉담 화성산업진흥원 본원)를 설치·운영하는 데 6억 4600만원을 투입한다. 한층 가까워진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해 볼 수있게 된 것이다.

 

관내 기업인의 기업 활동에 대한 격려와 성과 공유를 위해 4월 30일을 화성시 기업인의 날로 제정해 화성시 중소기업 시상식, 기념 행사, 기업인 단체, 특화 기관들과 연계한 기업 부스, 관내 제품 전시 등을 기획하고 있다.

 

 

 

3. 글로벌 기업도시 도약을 위한 20조 투자 유치

 

민선 8기의 대표적 공약으로 내세웠던 20조 투자 유치는 화성시 미래전략산업(반도체·미래차·제약 바이오)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재투자 등 선순환 생태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100만 특례시 화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당초 2026년 6월 20조 투자 유치가 목표였으나 20조 투자 유치 조기 달성으로 2025년 상반기 누적 투자 유치 24조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서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궁평항과 매향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연계, 민간투자 등을 통한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 5570억원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공모 추진한다. 국비 1000억원(최대), 지방비 1000억원(최대), 민간투자 1조 3570억원 등이다. 2025년 1월~2025년 4월 공모 신청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 4000억원의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총사업비 200억원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시험 인증기관 유치, 총사업비 미정의 화이트바이오 연구센터 설립 추진 등을 목표로 투자유치기금 조성을 위해 20억의 예산을 편성해 놓았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 One-Stop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4. 소상공인이 행복한 민생경제 구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하고자 희망화성지역화폐를 전국 최대 규모인 5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매월 70만원/상시 10% 할인을 위해 456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관내 2개월 이상 운영 중인 기업이 금융기관 대출 시 자금 조달의 장벽을 낮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출연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5년간)의 대출을 특례 보증해 준다(300억원). 또한 12개소의 협약은행을 통해 특례보증대출 이자의 2%를 5년간 지원해 주기 위한 사업예산 18억원도 편성했다.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관내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 중 전년도 매출액 3억원 이하인 기업을 대상으로 간판 교체, 인테리어 개선, 안전·위생설비 지원,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한다.

 

역사·문화 배경의 관광여가형과 생활밀착형을 겸한 지역 맞춤형 도시 랜드마크의 전통시장 혁신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6월~2026년 12월(3개년)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 A동을 리모델링한다. 이를 위해 200억원(도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통의 향연, 안전의 약속, 다시 오고 싶은 전통시장을 위해 반월신영통상가, 조암시장 등 2곳에 고객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등으로 18억 1300만원을 편성했다.

 

 

 

5.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 활성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시설·인프라 구축 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 시 직접융자지원(기업별 1억원), 사회적 금융을 수행하고 있는 관내 금융기관 융자협력사업(기업별 5억원), 이자차액보전지원(기업별 3억원, 이자 2.5%)등 금융 지원 사업 40개 기업 66억원을 지원한다.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자격과 경력을 갖춘 미취업 신중년 대상 공공부문 맞춤형 일자리 제공(40명), 신중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관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고용장려금 지원(95명) 등에 31억 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500개 조직에 22억 6200만원, 구인난 해소를 위한 민간일자리 지원 강화 16억 2400만원, 소셜 벤처 창업·육성 지원 10개 기업에 7억 2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화성신문

 

 

 

6. 노사상생과 화합의 산업평화 문화 확산

 

산업재해 예방으로 제조업체의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산업안전지킴이 30명을 선발해 3인 1조 10개조가 50인 이하 소규모 제조업·위험물 취급업체, 산업단지 등을 방문하여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3년 동안 대상 5000개 회사를 전수 방문할 계획이다. 2024년 아리셀 화재 사건과 같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정 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산업안전지킴이 운영에 13억 4700만원을 배정했다.

 

유해물질로 오염되어 일반 세탁이 어려운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할 수 있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에 4억 4900만원을 책정했다. 관내 50인 미만 사업체 소속 노동자를 우선으로 지원한다.

 

안전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지 않은 소규모 건설현장(공사금액 50억원 미만)에 노동안전지킴이 총 8명, 2인 1조 4개조로 소규모 건설 현장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노동안전지킴이 운영에 3억 28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노사화합지원 1억 7400만원, 지역노사민정 상생 협력 지원 9000만원, 외국인 노동자 한국어능력시험 지원 8300만원, 대리운전,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여 휴식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동탄북광장의 1호 쉼터 외에 서부권 중심 상가 및 공원 일원 부지에 2호 쉼터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는데 7000만원,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 7개사 6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투자실의 기업지원과에 문의하면 된다.

 

화성특례시에서 추진하는 기업지원정책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신호연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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