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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떡에 현대감각을 입힌 '예다손'의 떡사랑
맛집(8)- 예다손떡, 동탄반송점을 찾아서
 
김종철 기자 기사입력 :  2011/03/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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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탄호남향우회 이취임식 때 떡을 협찬한 '예다손떡' 사장(최중일)님을 우연히 만난 것이 인연이 돼서, 그저 떡맛 한 번 보려고 전화를 했다. 단번에 알아보신 기쁨에 입맛을 다시며 뵙자고 했다. 떡카페에 앉아 직접 제조한 카페라테를 마시며 떡까지 맛보다가 자연스럽게 맛집 인터뷰로 이어졌다.

 옛날, 최중일 사장은 매일 같이 그냥 지나치게 못하는 "빵냄새의 유혹에 못이겨 결국 빵 한조각을 사먹어 봤지만 이내 후회를 하게 되지만, 또 그 빵을 사먹게 된다"며 사람들의 입맛 유혹과 중독에 대한 고견도 들려줬다.
그렇지만 최사장은 밑도 끝도 없이 빵이 아닌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던 우리 고유의 떡에 대한 예찬이 생겼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떡의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일에 "떡 좀 해야 겠어"라는 말처럼, '잔치에는 떡이 꼭 들어간다'는 것에 사업의 가닥을 잡게 됐다고 했다.

결혼식, 이바지, 돌잔치, 생일, 회갑잔치, 등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떡이 없으면 일이 되지 않는다. 
사모님(박금선)이 젊었을 때부터 몇가지 사업을 하면서도 "늘 떡집을 해보고 싶었다"며, "나이가 들면 나이에 걸맞는 사업을 생각했었다"고 했다. 떡을 너무 좋아하는 사모님은 남편을 꼬드기기 시작해 지난해 여름 동탄 반송점을 오픈을 하게 됐다. 남편 최사장은 그때 사모님의 꼬득임에 못이기는 척 사업설명회를 듣고 오는 길에 비가 억수로 오는데도, 아주머니들이 들고 가는 떡보따리를 보면서 완전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떡을 먹어보니 "어, 맛있네!" 그 이후 '떡맛 찾아 삼만리', 본격적으로 맛있는 떡을 찾아 사방팔방을 누볐다. 2010년8월13일 장마비가 그렇게 오는데도 오프닝 매상 100만원을 올리며 단번에 성공 대박을 예고하며 지금도 참 잘 나가는 떡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에 '예다손 팥빙수'는 기네스북 감이라고 한다. 비가 와도 아기엄마들로 장사진을 이룬단다. 유모차가 끝없이 줄을 섰다고 했다. 그날도 아이들과 두 가족이 떡카페를 찾은 모습이 예뻐 보였다.

   

떡을 무척 좋아하시는 단아한 모습의 박금선 사장님, 남편에게도 예를 다하는 모습이 예쁘다.

예다손은 떡 뿐만아나라 포장지와 패키지박스도 무척 예쁘다.

예다손 동탄반송점은 특허 전문점이기도 하다. 보통의 떡 한말, 반말이란 말을 사장시키고 많은 양이 필요치 않는 현대 주부들과 소량 시대에 맞춘 '1kg 짜리 시루'가 바로 그것이다. 한시루 딱 찌면 1kg 짜리 떡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집의 인절미 맛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이 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다"는 필자의 결론이다.

예다손떡의 가격은 시장 떡값과 차이가 없다. 더 정갈하고, 맛있을 뿐아니라 포장지와 케이스도 너무 예쁘다. 이왕이면 더 고급스럽게 선물할 수 있는 근사한 떡상품이다. 요즘 최 사장은 지역별, 테마별, 단체들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지역 사람들의 많은 주문으로 바빠지면 좋겠다.두 어르신 부부가 하는 '예다손떡, 그리고 떡카페', 앞으로도 계속 대박이 연속되길 소원한다. 

   

대하사극 '장금이', '동이'에서 예쁜 역할과 튀는 역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탈렌트 김소이씨도 '예다손떡'을 찾았다.

*예다손의 유래 : 예다손은 1965년 전라도 광주의 재래시장 방앗간 골목에서 시작한 '창억떡집'이 시초이며, '창억'이란 창의적으로 일해서 억만금을 벌자는 뜻. 지금의 '예다손'은 '예를 다하여 손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예다손떡 : 화성시 반송동 50-12 *전화 : (031)8015-1815, 010-6214-2550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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