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 S2N7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설레임으로 가서 아픈 마음으로 봉사했다"
 
김용인(태안로타리클럽 총무) 기사입력 :  2011/03/02 [09:0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국제로타리 3750지구 태안로타리클럽(회장 신성 이광재)은 지난 2월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관정 4개를 기증하는 사업 후기로 '캄보디아를 가다'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2월17일 오후 4시 태안로타리클럽 사무실에서 이광재 회장, 이신철 차기 회장, 김선욱 국제봉사 위원장 외 6명 회원이 모여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부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캄보디아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노트와 연필, 축구 배구공 등 짐이 많아 화물을 보내는데 고생도 고생이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 운송료가 80만원 정도를 초과하게 됐다. 그 요금이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전달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행한 회원들 마음이 많이 아쉬웠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30분, 비행기가 이륙하고 캄보디아로 날기 시작했다. 여행하는 동안에도 봉사라는 명목으로 처음 해외로 가는 거라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고, 빨리 캄보디아에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캄보디아 시간으로 11시 30분(한국 01시20분), 약 6시간만에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아주 아담하고 귀여워 보였다.
얼핏 보기에는 공항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콘도나 사원 같은 느낌의 아주 조그마한 공항이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이하 현지시간)
12시가 다 돼서야 도착하고 여정을 풀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18일 아침 일찍 식사하고 관정사업을 위해 현지 초등학교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마침 출발 당일이 캄보디아에서 제일 큰 축제인, 우리나라로 치면 부처님 오신날 이어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조금 긴장했다. 하는 수 없이 씨엠립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인 앙코르와트(와트는 사원임) 관광을 하기로 했다.
앙코르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강성했던 크메르제국의 수도였다. 12-13세기 황금기 때는 앙코르 주민이 100만 정도였다고 한다.
앙코르 유적은 크메르 왕국 중에서 앙코르 왕조의 흔적을 의미한다. 12세기에 수리야 바르만 2세(11 13~1152년)에 의해 37년에 걸쳐 세워졌다고 한다.

이렇게 18일은 뜻하지 않게 문화유적지 관광을 했고, 다음날 19일 아침 일찍 식사하고, 같이 동행한 9명의 회원은 씨엠립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하고, 9시 30분쯤 한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그 초등학교는 씨엠립 외곽에 위치한 시골 학교인데, 전교생이 470 정도 되는 시엠립에서 상당히 큰 학교라고 한다.
그런데 학교 첫인상이 시설도 그렇고 학생들, 교사들 모두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속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에 놀랐고, 가슴이 아팠었다.
학생의 절반 정도가 신발을 신지 않고 다녔고, 흰 윗저고리와 검은색 바지 및 치마가 교복인데 한 번도 빨지 않은 듯 보였다.
첫 방문한 초등학교에 관정과 연필, 노트 그리고 축구, 배구공을 전교생에게 선물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계속]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