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이달이나 4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화성시가 재정이 어렵게 된 경위 등을 중점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일부터 23일까지 23일간 감사를 벌여왔다. 4일 감사원 관계자는, “화성시에 대한 감사는 지난해 11월 끝났으나 감사결과를 내부 종합검토 후 3월이나 4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일부 시민단체 등은 4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2일 경기도에 화성시 재정파탄 원인 및 책임규명을 위한 주민감사청구를 하기로 하고 지난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구대상은 ▲LH공사의 지역개발협력기금(동서간선도로 건설 용지비) 1,500억원 무단전용 후 2010년 세입예산편성 및 목적외 사업으로 세출예산편성 사용 ▲동탄국제고 예산운영 부적법 및 2009년 세입예산 허위결산 ▲경기도 귀속분인 학교용지부담금 무단전용 ▲무단 재정보전금 당겨쓰기 ▲전곡산업단지 보증채무부담행위 절차위반 ▲화성시도시공사의 조암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화성시의 보증채무부담 의혹 등이다. 청구 대표인 홍성규씨는, “화성시의 심각한 재정위기상황은 화성시의 발전을 후퇴시키고 시님에게 가야할 예산이 삭감되는 등 50만 화성시민들에게 그 피해와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며, “2010년 대비 2011년 예산이 1,548억원이 줄어들고 당겨쓰기 917억까지 포함하면 실질 감소액은 3,010억에 이르고, 방만한 시설투자로 부실규모가 6천억원에 이르러 예산대비 부채비율이 60%가 넘어서 재정안정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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