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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겠다”
유망중소기업인-한성찬 만나식품 대표
‘위생’은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
 
최지만 기자 기사입력 :  2012/06/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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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전경

국내산의 원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는 식품회사가 있다. ‘만나식품’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공식품은 철저하게 선별된 국내산의 원재료만을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또 자주인증감사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한 생산지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한성찬 대표를 만나 ‘만나식품’에 대해 들어봤다.

▲ ‘만나식품’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만나식품은 장류와 식용유지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가공식품제조업체이다. 만나식품에서 생산하는 가공식품은 주로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만드는데 빠져서는 안되는 양념류들을 만들고 있다.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의 장류와 참기름, 들기름 등의 식용유지류, 그리고 참깨와 들깨를 가공해 만든 볶은참깨, 들깨가루 등 양념식품을 생산해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을 더욱 건강한 음식으로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만나식품의 생산품목은 주로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생활협동조합은 소비자가 단순한 소비의 주체로서만 활동하지 않고, 소비와 조합 운영, 생산지와의 상호관계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종의 사회적 단체이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생활협동조합 매장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매장들은 각각 몇 개의 연합회에 회원 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만나식품은 이와 같은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들에게 생산품목을 공급하고 조합원들과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 ‘만나식품’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한성찬 대표 부부
- 1986년경 바른생활협동조합과 인근 농가들(군포시 속달동)이 자매결연을 맺고 메주 가공 판매 사업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남은 메주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던 중 남은 메주로 직접 된장을 담가 판매하는 결정을 내리고 당시 경기도 안양의 사택에서 된장을 담그게 됐다. 생산된 된장을 바른생협을 통해 판매했는데 당시에 많은 조합원들의 호평이 있었고 이 후에 여러 차례에 걸쳐 남은 메주를 직접 된장으로 담가 판매하게 됐다. 그러던 중 1994년 생협 활동가들이 화성시 쌍학리에 생협 농장을 설립해 농산물 생산과 축산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이곳에서 된장을 포함한 몇 가지의 가공식품을 제조해 조합원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후에 농산과 축산 부분은 생협농장에 전임하고 1997년에 가공식품의 생산파트를 지금의 무송동에 새로운 식품가공공장을 설립해 이전하게 됐다.

▲ 일반 장류를 만드는 식품회사와 차이점은.

- 만나식품의 생산품목이 일반 식품에 비해 뛰어난 것은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의 원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기 때문이다. 만나식품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공식품은 철저하게 선별된 국내산의 원재료만을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 가급적 유기농과 무농약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너무 비싼 가격과 원재료 수급의 문제점 등을 감안해 부득이한 경우 국내산 일반 사양의 원재료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이는 원산지와의 직접적인 수매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원산지 증명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원재료를 보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해 일체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참기름을 시중에 납품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 ‘만나식품’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 만나식품은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들과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과 운영을 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스스로 만나식품의 생산과정을 감시하고 생산품목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불만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생산과 품질유지관리 등의 기본적인 사항 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또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단순한 소비의 주체로서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고 연구하며 생산지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자주인증감사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한 생산지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만나식품은 제품을 생산함에 있어서 항상 소비자의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게 되고 보다 좋은 먹을거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다.

▲ 한성찬 대표와 ‘만나식품’의 향후 계획은.

- 만나식품은 다양한 것들을 충족시키고 보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만나식품의 먹을거리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현재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동종의 제품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거나 혹은 믿을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만나식품은 보다 합리적으로 가격과 믿을 수 있는 재료 사용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보다 친밀한 가공식품제조업체로 다가 갈 것이다.

또한 가공식품제조업체라는 특성상 앞으로 생산시설과 품질유지관리 면에서 ‘위생’은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만나식품은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해 왔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보다 위생적인’ 식품의 생산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HACCP인증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좀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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