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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건축하자 '뒷전'
동탄파라곤 주택결함 주민원성
시, 준공승인 사전절차 문제없어
 
윤현민 기자 기사입력 :  2012/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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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신도시 건축하자 발생에 따른 책임론 부각으로 화성시와 사업 시행사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21일 동탄 파라곤 입주민 등에 따르면 1·2차 사전점검과 공동주택 품질검수에서 공용시설 대부분이 공사가 진행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지난 2010년 11월 동탄신도시 16-3, 4, 5블럭에 위치한 지하 6층 지상44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에 대해 평당 1500만원의 분양가로 준공승인을 허가했다.

당시 1차 품질검수는 공정률 저조로 검수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한달 후 이뤄진 2차 품질검수에서도 세대 내부시설은 미시공인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이 다수 있었다.

이를 두고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건축 준공승인허가를 내준 화성시에 대해 주민편익을 외면한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지난 14일 동탄파라곤1아파트 입주민들이 화성시청 정문 앞에서 건축 부실시공 책임을 묻는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일부세대가 입주한 이후에는 변기 배수관 이음매 이탈로 악취가 발생하는가 하면, 수도 파이프가 파열돼 24세대가 수해를 입는 피해를 겪기도 있다.

입주민 정모 씨는 “건축 부실시공 및 불량건축에 따른 점검미비로 인한 피해는 입주민들이 고스란히 떠 안고 있는 형국”이라며 “화성시와 시행사는 조속히 주택결함 보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사업 시공사인 동양건설은 지난해 4월 만기도래한 PF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해 현재 법원의 법정관리 하에 들어간 상태여서, 입주민들은 건축허가승인권자인 화성시와 시행사 유베스를 상대로 부실시공 책임을 묻고 있다.

또한 시행사는 기 입주세대와의 형평성을 도외시 한 채, 미입주세대에 대해 분양가 10% 할인혜택을 내거는 등 자금회수에 나석 있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준공승인 허가를 내주기까지의 사전절차에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으며, 주택하자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행사의 이번 분양가 할인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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