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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의식개혁 서둘러야'
 
박길양 전 화성시의원 기사입력 :  2012/06/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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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성시청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보면 화성시 공직자의 업무처리자세와 연계된 불만의 글이 가끔 게시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공직자의 업무처리자세와 도로의 재포장과 시설물설치공사로 교통이 정체되고 차량이 훼손된 민원으로 시민들은 공직자들이 별생각없이 업무를 처리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14일 시홈페이지에 게시한 인터넷 내용을 보면 동탄신도시 석우동 잎새 지하차도 부근 수원방향의 3차선 도로에서 2차선을 통제하며 출근시간에 공사를 해 수많은 차량들이 1차선 도로로 통행함에 따라 정체가 발생했다.

왜 굳이 차량운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에 공사를 진행 하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며 차량 운행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공사를 하는게 상식 아니냐는 지적이다.
긴급하게 보수해야 할 도로가 아니고 공사시간을 조절하면 출퇴근시간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공사가 마무리 될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답답하다는 내용이다.

시청에 항의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현장에 나갔다고 하는데 1시간 뒤에도 도로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고 그 정도 상황이면 공사를 중지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다른 내용은 지난달 12일 23시 경 동부대로를 운행중 도로에 떨어진 폐아스콘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한 일이 있어 시청관계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현재의 공사는 LH공사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화성시에서는 관리하지 않으므로 LH공사에 전화하라는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
사고로 인한 차량파손을 물었더니 LH공사와 협의하라며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는 내용으로 아직도 이런 공무원이 있냐는 내용이다.

또한 LH공사에 전화를 하였더니 증거가 있냐고 묻기에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냈더니 확인후 바닥에 떨어진 폐아스콘으로 차량이 파손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또 뚝 전화를 끊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LH공사에서 현장답사하고 폐아스콘을 치웠다는 내용으로 민원인은 기분 나쁘고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아직도 민원요구에 대한 교육이나 서민을 위한 민원처리는 않하는것 같다며 공무원들은 다 불성실하고 책임감이 없는것 같다고 주장한 민원이다.

자비를 털어 차량을 수리하고 공직자의 책임회피를 질타한 내용으로 이 나라가 잘 되겠냐는 것이다.
필자는 1995년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해 일본에 연수를 갔었는데 일본의 도로는 이미 입체화 되어 있었고 동경도는 도로와 관련공사는 통행에 지장을 최소화 하고자 심야시간에 공사를 시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도로공사는 어떤 경우에도 차량이 정체되면 시민의 불만을 초래하고 정체로 인한 비용부담이 됨으로 행정의 참여를 저하시키고 행정의 신뢰 또한 잃는 원천이 된다는 인식 하에 이미 20여년전부터 철저히 출퇴근시간대 공사를 피하고 가능하면 야간과 주말공사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제는 우리도 늦었지만 반드시 생각을 바꾸어 비록 공사비와 공사시간이 더 소요된다 하더라도 원활한 교통소통과 시민의 편익제공을 위해 야간 또는 주말공사를 검토하고 최소한 출퇴근 시간대 공사는 피해야 한다.
특히 민원처리 자세도 틀에 박힌 행정편의 위주의 행태에서 탈피하여 관련법에 저촉이 없으면 유추해석은 삼가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지방화 시대의 행정잣대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민의 이익을 추구해 시민에게 감동주는 행정이다.
또한 공직자는 의식을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 이번 기회에 화성시 전 공직자들은 반드시 스스로 의식을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박길양 전 화성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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