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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3/09/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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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내 눈빛을 지우십시오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십시오

나는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나의 양팔이 꺽이어 당신을 붙들 수 없다면

나의 불붙은 심장으로 당신을 붙잡을 것입니다

나의 심장이 멈춘다면 나의 뇌수라도

그대를 향해 노래 할 것입니다

나의 뇌수마저 불타 버린다면

나는 당신을 내 핏속에

싣고 갈 것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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