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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종노 화성시농업전문경영인연합회장
경쟁력 강한 화성 농업 만들 터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3/09/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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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 농업전문경영인들의 주요활동과 화성시의 농업에서 역할은.
 화성시농업전문경영인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농업’과 ‘귀농·귀촌’관련 토론, 그리고 화성시 농업발전을 위한 고민과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화성시의 경우 동서가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는 입장에서 상호교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농업전문경영인들이 동탄, 태안지역의 신성장 세대와 서남쪽의 대부분인 기성세대 농업인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고자 하며, 수도권지역에서 생활기반을 두고 있는 도시민들을 우리 관내로 내방하게 해 에코투어·그린투어, 즉 생태관광·녹색관광, 농촌체험과 실체적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도농간의 유기체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혼자 잘먹고 잘사는 것이 능사인 시대는 지났다. 함께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리더가 아쉬운 것이 현 세대 아닌가!
 
▲ 농촌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앞선다. 실제로는 어떤지.
- 우리 농업, 농촌은 결코 어렵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어렵지 않아야 한다. 어려워서도 안된다. 전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파트별로 어려운 농작목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렵다, 어렵다’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네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 만약에 농업, 농촌이 어려워지면 국가 기강이 흔들리게 된다. 지금 우리는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농업, 농촌분야인데 생각해 보라. 배가 고픈데 스마트폰 문자나 게임 생각이 나겠는가!

 전 세계인의 생물학적 문제이다. 결코 어렵다 해서는 안되는 분야가 바로 농업분야이다. 농업, 농촌이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편견이 될 수도 있다.

 기실 농업, 농촌은 21C 현대사회에 무한한 잠재적 가치와 능력을 갖고 있는 공간이며 직업이다. 다만, 우리네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놀이동산에서 자연상태의 살아있는 식물, 동물, 곤충, 환경을 느낄 수 있는가! 단순하게 순간, 순간의 체험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런 공간에서는 본질을 느낄 수가 없다. 그 것이 한계인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농업하면 머리 속에 고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인 ‘먹거리’, ‘1차 생산물’, ‘원료’라는 개념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현 시대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품’, ‘의약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등, 대부분의 우리 주변용품들의 기초원료첨가물은 자연에서 얻어진, 즉은 우리 농산물이나 농산 부산물을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재배하는 한약재식물을 화장품에 첨가해 대박을 터뜨리고, 돼지껍질을 이용해 인공피부, 누에단백질로 인공고막과 인공뼈를 만드는 시대이다. 이미 개발이 끝났다. 농촌진흥청의 업적이다.

 우리 농업, 농촌이 갖고 있는 숨겨진 가치는 이렇게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잠재적 가치가 헤아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우리네들이 가지고 있는 농업, 농촌에 대한 고정관념이다.

 살짝 각도를 틀어서 보거나, 조금만 더 넓혀서 보면 진정한 행복과 미래 희망은 결국 농업, 농촌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한다.
 
▲ 화성시농업전문경영인들의 역할과 향후 계획, 그리고 목표는.
- 단적으로 표현하면 선수답게 갔으면 좋겠다. 불평불만, 보조와 저리융자사업 등으로 대변돼 있는 경우가 우리 농업인들 아닌가 싶다.

 물론 쉽지 않다. 농업은 경쟁력이 다른 산업분야와 달리 오픈돼 있어서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보호해줘야 할 직업이어서는 안된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호되지 않으면 안되는, 사수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그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접근을 해야 한다.
 우리, 화성시농업전문경영인들은 능동적인 분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표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소위 말하는 ‘롤모델’이 돼서 다른이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회장을 맡고 있는 동안 동쪽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 농촌체험과 실체적교육을 서남쪽의 대부분인 농가나 마을이 맡아서 추진해 적극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엄청난 잠재적 자원이다. 억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우리 화성 관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도농복합도시, 산과 들, 바다를 함께 아우르고 있는 우리들의 큰 혜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이고 경쟁력 높은 화성시 농업,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작으나마 일조를 하고 싶다.
 
▲ 직접 운영하는 원평허브농원에 대해 소개해 달라?
 면적 1만2500㎡, 약 4000평으로 입장료가 없고 유치원생부터 치매노인, 장애우, 독거노인 등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단, 단체로 올 경우는 예약이 필수이다.

 허브 비빔밥, 허브 돈가스 등 사전 예약시 식사도 가능하다.

 그 외 허브 천연비누만들기, 허브 바디오일만들기, 허브 샴푸만들기, 허브 바디워시만들기, 허브 미니정원만들기, 허브 향초만들기, 허브 향주머니만들기, 허브 향목걸이만들기, 허브 분갈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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