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지사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후 예정된 김 후보의 선거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 후보는 “사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소식에 숨이 막히는 듯한 참담함을 견디기 어렵다”라면서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선거 현장이 아니라 사고 현장이라는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선거운동을 중단시켰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피해자 중 많은 숫자가 우리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라면서 “지금은 우리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고 치유하는데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뒤 즉각 경기도 안산 단원고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오후 2시께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진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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