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삼, 참담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적을 바래봅니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4/17 [19: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그리고 교육가족여러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삼입니다.

참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참담한 비극앞에서 저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생때같은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할 수학여행길에서 생사를 오가는 엄청난 일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우리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저는 어제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기적처럼 웃으며 돌아오길 기도합시다.

이런 참담한 재앙 앞에서 저는 어제부터 교육감경선과 관련한 일체의 후보로서의 활동을 중지 했습니다. 앞으로 사고가 수습되고 애도의 기간이 끝나는 날 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을 선언합니다. 경기교육을 함께 해온 사람으로서 앞으로 경기교육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선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한사람 한사람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현장체험활동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학여행과 같이 대부분의 현장체험활동은 대규모 일회성 행사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교육적 효과도 낮고 대형사고의 위험이 항상 뒤따르고 있습니다. 소규모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안전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체험활동과 관련한 안정인증 등을 포함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미 예정된 경선일정은 물리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그대로 진행할 수 밖 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후보 모두는 최대한 자제하고 조용하게 그리고 깨끗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저는 앞으로 모든 후보가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이 점을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함께 기원합시다. 고맙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