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는 16일 (수) 16시,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일반아동 45명(다문화자녀 20명)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과 외사요원이 협력하여“집단 따돌림은 범죄다”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금번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최근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적과 피부색이 다른 아동을 상대로 심리적, 언어적 폭력이 증가하면서 건전한 학교 생활 지도를 위해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과 처벌의 엄중함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하였으며, 다문화사회의 건전한 학내 문화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날 참석한 윤○○ (10세, 남, 운암초 3학년)은 사실 피부색이 다른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깜둥이”라고 말한 적 있으나 이렇게 하는 것도 범죄가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잘못을 뉘우치며, 왕따 등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피해 받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이해를 하게 되었고, 앞으로 주변 친구를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에, 윤동춘 서장은 왕따 등 근절을 위해 民-警 간 협력 체제를 강화, 단 한명의 학교 폭력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학생들간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도 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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