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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성시는 ‘공룡의 도시’
공룡뼈, 연구실적 최다… 내년 공룡박물관 착공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지 독보적 이미지 구축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10/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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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고정리에 세워질 ‘공룡박물관’ 조감도     © 화성신문


화성시를 전국 최고의 ‘공룡 도시’로 만들 준비가 잘 되는 느낌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공룡알화석지라는 프리미엄은 물론 축적한 공룡뼈, 공룡관련논문 등이 국내 최다일 뿐 아니라 내년엔 공룡박물관 기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화성시가 지원한 한몽국제공룡탐사팀이 완전히 새로운 공룡을 출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제 공룡의 도시로 불려도 크게 틀리지 않다는 평가다.

화성시 고정리에서 공룡알화석지가 발견돼 유명한 관광지가 된 건 너무도 유명해 거론할 필요도 없다.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내에 보관중인 공룡뼈는 코리아케라톱스 것을 포함해 19개체로 국내 최고의 소장 개수다. 더구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원석이라 다른 시군의 보유개수와 비교할 바가 안된다.

공룡에 대한 연구 성과도 눈부시다. 공룡축제로 알려진 다른 시는 관련 논문이 1개 내외에 불과하지만 화성시는 무려 36개다. 이 논문들은 화성시가 연구를 지원한 것으로 화성시가 공룡 연구에 들인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공룡박물관 기공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에 지을 건물 명칭이 ‘수장고’ ‘자연사박물관’ ‘자연과학연구센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지만 최근 ‘화성시 공룡박물관’이란 명칭으로 많이 불리며 이 이름이 고정되는 느낌이다.

공룡박물관은 건축연면적만 6605㎡(약 2000평), 1~2단계 투자 비용이 480억원이 소요될 화성시 최대의 사업이다. 1단계에서 수장과 연구센터를 짓고, 2단계에서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 박물관 건립 시행사는 현재 수자원공사지만 화성시가 시행사가 되도록 개발계획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중에 완료되면 곧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각 언론이 대서특필한 공룡실체 발견 건은 화성시의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리 공룡인 ‘데이노케이루스’의 실체를 밝힌 것으로 탐사팀을 이끌고 있는 이융남 박사를 지원하는 곳이 화성시이기 때문이다. 지난 50년 간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데이노케이루스’(독특한 무서운 손)의 실체가 화성시 몽골탐사로 발굴된 표본을 통해서다.

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몽국제공룡탐사팀은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데이노케이루스’의 골격 완성 등 연구결과가 세계과학저널 ‘네이처지’에 발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BBC, 로이터, 디스커버리 등에 보도돼 세계의 주요 공룡 석학들을 놀라게 한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이융남 박사 자신도 ‘최고의 성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이 모든 것이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이러한 의도가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시는 공룡화석산지, 다수의 공룡 원석 보유, 많은 연구실적, 공룡박물관 건립 등을 내세워 국내 자연과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겠다는 다짐이다.

이 같은 화성시 성과는 앞으로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는 물론, 불모지에 가까운 고생물학에 대한 관심 유도로 자라는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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