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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메모리얼파크 환경오염 우려없다”
경기연구원, 최신시설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적어
5개 시 상반기중 착공예정…지역주민 반발로 난항예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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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장사시설이 포함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화성‧광명‧부천‧안산‧시흥시는 상반기중 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호매실 등 서수원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돼 앞으로 일정에는 난관이 예상된다. 

 

11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화장시설 환경 영향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 최적방지시설로 설치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현재 운영 중인 화장시설들보다 대기오염배출물질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용역은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부지에서 반경 2km이상 떨어진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환경영향 분석과 관리방안에 대해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다. 

 

경기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화성시 인근 ‘수원연화장’과 ‘용인 평온의 숲’ 2곳을 지난 3월 실측한 결과, 소각, 연소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인 먼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정해진 법적 허용치보다 적었고, 수은, 아연, 구리 등 유해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밝혔다. 

 

또한 다이옥신의 경우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허용 기준인 5나로그램(ng-TEQ/S㎥)보다 훨씬 낮은 수원 연화장 0.134나로그램(기준치 1/37), 용인 평온의 숲 0.081나로그램(기준치 1/61)이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담배연기 속 다이옥신 1.81나노그램보다도 적은 양이라는 설명이다. 

 

화장시설은 ‘대기환경법’ 상 연간 2톤 미만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는 5종 소규모 시설로 분류되는데, 최신시설인 ‘용인 평온의 숲’실측자료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0.166톤에 불과했다. 

 

화성시는 특히 현재 대기오염배출물질 법정기준보다 강화된 내부기준과 신기술을 도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시설내부 개방,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감시기구도 운영해 환경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호매실동 주민들의 환경오염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택지지구와 1km도 떨어지지 않은 수원 연화장, 용인 평온의 숲 사례처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서적 거부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인석 시장은 또 “부지면적의 2/3를 공원, 녹지, 산책로, 정원 등으로 꾸미고, 오스트리아 빈 중앙묘역처럼 문화·체육·예술인 묘역도 조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추모행사가 열리는 문화·관광시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화성시는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시설건설 반대에 나서고 있느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성시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2017년 조기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212억원을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등이 들어서는 종합 장사시설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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