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권순애)은 지난달 10일 1학기 활동을 마무리 하며 인성놀이의 하나로 미리내반의 알뜰살뜰 시장놀이 활동을 실시했다.
1학기동안 친구들을 생각하며 2달에 걸쳐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유치원에 모았다.
아끼던 장난감, 이제는 커져서 못 입게 된 옷들, 이번 알뜰시장에 내 놓으려고 엄마와 함께 만든 예쁜 액세사리들, 아빠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인형등을 깨끗이 세탁하고 모아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쓰려고 선뜻 내 놓았다.
알뜰시장을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한 원아생은 ‘선생님 몇 밤 자면 알뜰시장이여요?’ 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모은 물건의 수와 매일 남김없이 음식을 먹고 받은 쿠폰을 더해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 유아들은 지구 살림 지키기의 일환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와 물건 다시 쓰기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됐다.
정림초 병설유치원에서는 2학기에도 우리살림 아끼기와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교육의 하나로 시장을 개최하며 함께 하는 나눔의 활동을 꾸준히 실천 해 나갈 예정이다.
이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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