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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수사끝에 부녀자 납치범 검거
화성서부서, 내연녀 미행중 범인 찾아내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7/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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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3분 피해여성을 계획대로 유인해 차량에 태운 후 이동하는 피의차량     © 화성신문

화성서부경찰서 강력2팀이 렌트카를 이용해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하고 돈을 요구하던 납치범 일당 2명을 검거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납치범은 지난 13일 렌트카를 이용해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 11시간 동안 차량 뒷좌석에 강금한 후 경기 이천, 용인, 안성, 평택 등지의 야산과 저수지로 끌고 다녔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칼로 부녀자들을 위협한 후 휴대폰을 빼앗고 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겨받아 95만원을 인출했다. 또 피해자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해 추가로 돈을 요구하다가 14일 날이 밝자 피해자를 송탄 역 부근에 내려주고 도주했다.

화성서부 형사과 강력2팀은 1408:43경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후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범행에 사용한 렌트카를 찾아냈다. 범인은 범행 후 즉시 차량를 반납하고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범인들은 범행 4개월 전부터 송산면에 있는 사강시장으로 내려와 다방을 돌아다니며 업주들에게 환심을 산 다음 그녀들의 명의를 빌려 휴대폰과 통장을 개설하고, 보물찾기란 상호의 구제옷가게를 임대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들은 또 나이를 속이고 가명을 사용해 철저히 자신들의 신분을 속이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임대받았던 옷가게와 월세방에서 짐을 모두 빼내 흔적을 없앴고, 원거리에 있는 천안에서 차량을 렌트한 다음 범행 후 즉시 반납, 세차토록 했으며, 타인 명의로 개설했던 휴대폰을 정지시켜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나 범인은 임시 주거지의 조그만 약봉지에서 찾아낸 지문과 통화내역으로 내연녀를 찾아 밀착 미행하는 형사의 눈은 피하지 못하고 덜미가 잡혔다.

화성서부 형사과 강력2팀은 일정한 거처없이 떠돌아 다니던 범인들의 내연녀의 주거지를 파악, 주변을 미행하던 중, 1917:25경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연녀에게 접근하는 범인들을 검거했다.

범인 중 1명은 이미 다른 절도범죄로 지명수배되어 있었고 범행수법 등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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