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감초등학교(교장 백경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양감면주민자치위원회와 경암서당(양감면 사창리 소재)에서 주관하는 양감예절학교에 입교해 인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오전에 전통예절 익히기로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훈장(만학 김용범)의 바른 말씀으로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을 교육받았다.
오후시간에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을 직접 체험했으며 떡메치기로 직접 만든 인절미를 먹었다.
경암서당은 배움의 혜택이 별로 없었던 일제강점기부터 경암 김용철 선생이 50여년간 후학을 양성했던 역사 깊은 곳이다.
지역사회의 전통을 계승하는 배움의 장에서 양감초등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은 지역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날씨에도 학생들은 한복을 단정히 입고 심신을 수련하는 과정을 통해 게임과 TV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진정한 마음의 위안을 얻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용범 훈장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좋은 글귀를 족자에 적어 미래에 양감면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자랄 것을 다짐해 보는 것으로 뜻 깊은 활동을 마쳤다.
이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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