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송초 학생들이 독서 토론대회에서 저마다의 의견을 펼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 매송초등학교(교장 조정래)는 지난 16~20일 4~6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독서 토론 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성숙한 토론 문화를 배양했다.

이번 교내 독서 토론 대회는 학생들이 토론의 원리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며 독서 생활화를 위해 마련했다.

학년별로 선정된 논술 도서를 모든 학생들이 읽고 논제를 정한 다음 그 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각 학급에서 전체 학생들이 각각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펼치는 등 성숙한 토론 자세를 보여줬다. 또한 우열보다는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가 즐기는 대회가 되는데 중점을 뒀다.

대회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매년 공부했던 토론(주장 펼치기-반론하기-주장 다지기) 순서에 근거한 독서 토론 대회였지만, 저희가 준비한 주장과 근거로 상대방을 이해하며 설득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았다”며 “우리 팀과 다른 주장이라 하더라도 관점을 정교화하기 위한 노력이 깃든 만큼 존중해야겠다”고 말했다.

판정인으로 참여한 6학년의 한 담임교사는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서로의 주장을 존중하며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