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부와 북부주민들은 교통을, 남부주민들은 환경을, 동부주민들은 환경과 문화예술을 가장 취약한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균형발전연구원(원장 리은경)가 지난 11월26일 덕산스포텔에서 열린 본원 개원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화성시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제안’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화성시 지도에 지역별로 제안사항을 적어 붙이는 방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고 약 150여명이 주민제안에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서부주민들은 교통, 환경‧의료복지, 교육‧문화예술 순으로 취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교통에 대한 대답이 46.6%를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부주민들은 환경을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했고 교통, 의료복지, 교육, 문화예술에 대한 취약성을 같은 수준으로 여기고 있었다.
북부주민들은 교통(38.4%), 의료복지(23%)에 대해서 취약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환경‧문화예술, 교육이 뒤를 이었다.
동부주민들은 환경과 문화예술에 대한 취약성를 꼽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수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의료복지‧교육이 뒤를 이었고, 교통에 대한 불만은 9%에 불과했다.
리은경 원장은 “화성시 지역별 균형발전에 대한 이해와 요구를 들어 이를 바탕으로 본원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지역주민의 균형발전을 위한 염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성시의 불균형한 예산집행 및 도시계획등을 균형있게 바로잡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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