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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라발스, 프랑스 클래식의 진수를 만나다.
수원시향, 제242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시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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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자유분방하면서도 우아하고, 열정적으로 타오르다가 순식간에 얼음장처럼 차가워질 수 있는 프랑스 클래식의 변화무쌍한 색채가 오는 2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2016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2회 정기연주회는 건반위의 진화론자를 넘어 포디움에서 완성을향해 나아가는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로 모차르트, 베토벤과 완전히 차별화된 클래식의 또 다른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는 프랑스 클래식을 중심으로 프렌치 시크의 정점을 선보일 것이다.

19세기 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진행된 급격한 변동의 시기, 20세기 초반의 예술계 역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거쳐 새로운 스타일을 갈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어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면서, 그에 대한 순간적인 특색이나 미묘한 변화를 음악에 담아 표현해 내려 했던 작곡가 드뷔시(C.Debussy) 음악의 총체라고 볼 수 있는 바다와 스트라빈스키로부터 스위스의 시계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정교하게 관현악을 다듬었던 라벨(M.Ravel), 빈 왈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해 낸 라 발스는 이 시기를 가장 또렷하게 대변하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이 연주하는 클라리넷 협주곡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자 중의 한 명인 장 프랑세의 작품으로 생기넘치고 활달한 그의 작품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이자 금호 체임버 소사이어티 단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채재일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테크닉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로 드뷔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시작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2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시크는 오는 25일 저녁 7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S1만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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