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석열)는 지난해 4월15일경부터 올해 1월5월경까지 수원·화성시 일원에서 “국내외 신차를 30~40% 할인된 금액으로 출고시켜 주겠다”고 속여 50명에게 구매대금 명목으로 총 52회에 걸쳐 도합 17억원 상당을 받아 편취한 피의자 최씨(45세)를 은신중인 모텔에서 검거해 이중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은 전국일원의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취합해 집중 수사했다. 이 결과 총책 최○○은 처음에는 가까운 지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차량관련 업체 고위 임직원들을 잘알고 있어서 회사 임직원 차량으로 싸게 출고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후 80여대를 대리점에서 정상가로 출고해 위와같이 30~40% 할인된 금액으로 차량을 건네주는 방식으로 피의자들을 믿을수 있게 미끼를 던지면서 환심을 샀다. 이들에게 소개로 연결돼 연락이 오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52대 차량 구매대금 명목으로 도합 17억원 상당만 교부받고 차량은 건네주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50건의 고소장을 취합해 피의자 2명은 소환조사했고, 도주한 주피의자는 출국금지조치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잠적 이후 사용한 휴대폰 통화내역을 발췌, 분석하면서, 모텔에 은신중인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조기에 입수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피의자 전원을 조기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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