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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향, 시벨리우스 교향곡 실황음반 발매
김대진 예술감독과 연주자들의 성과 결과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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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을 실황녹음한 음반이 제작됐다. 국내 클래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12년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 2014년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실황 녹음 음반에 이어 발매한 이번 음반은 핀란드의 대작곡가이자, ‘19세기의 베토벤이라 평가받는 시벨리우스에 대한 예술감독 김대진의 학구적인 분석과 연주자들의 실질적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7개의 교향곡마다 각기 다른 색채로 표현된 시벨리우스의 작품은 장대한 규모, 복잡한 구성과 더불어 작곡가의 자의식과 실험적인 요소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핀란디아 작품26’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43’을 제외하고서는 실황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실제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연주는 우리나라에서도 몇 차례 시도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교향곡 전곡 녹음으로 제작된 음반 역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재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Pietari Inkinen)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델라이데 오케스트라(지휘: Arvo Volmer)의 음반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20155월부터 진행된 녹음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주공연장인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어, 최적의 녹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음향판의 각도를 일일이 맞추어 테스트를 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녹음에 참여한 사운드미러의 황병준 대표는 수원시향이 SK 아트리움에 자리 잡은 후 여러 차례 음향판의 위치와 거리를 조정하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최선의 음향을 만들어내는 세팅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결과로 이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은 연주와 사운드의 퀄리티에 있어서 해외에서 제작된 유명 음반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차별화된 사운드와 예술감독 김대진의 진지한 성찰이 만들어낸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실황녹음 음반 ‘SIBELIUS COMPLETE SYMPHONIES- DAEJIN KIM & Suwon Philharmonic Orchestra’은 전국음반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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