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초등학교(교장 임현숙)는 지난 25일 ‘2016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하루 해피파파’행사를 진행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change(體·仁·智) 전통놀이시간’이라는 주제로 본교 운동장과 인근 구봉산에서 실시된 해피파파 행사에는 183가족 430명이 참가했다.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실천·체험 위주의 인성교육을 통해 부자와 부녀간에 따뜻한 대화가 오가고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난해 등반 활동에 이어 전통놀이 한마당과 등반으로 새롭게 구성해 학부모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구봉초 교육공동체는 오전 일찍 운동장에 모여 간단한 몸풀기 행사를 한 후 전통놀이인 꼬리잇기, 대문놀이, 구슬치기, 산가지, 제기차기, 사방치기 놀이를 실시했다. 지혜를 모으고 협동하며 가족애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래놀이 행사를 마친 후 가족들은 학교 인근의 구봉산을 1시간가량 등산하며 가족끼리 협동하는 마음과 다른 학부모와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 김병준군(5학년)은 “그동안 아빠가 직장일로 바빠서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학부모회 양정은 학부모회장은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간에 놀이문화와 대화가 부족한게 현실인데 학부모회 학교 참여행사로 가족간에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지속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숙 교장은 “건전한 체육활동으로 참된 인성과 지혜를 배우는 체인지(change 體·仁·智)교육은 구봉초등학교에서 추구하는 교육목표”라며 “이번 학부모회 행사는 구봉 가족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지속적으로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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