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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보궐, 대선 걸고 정당 간 불꽃대결
 
이균기자 기사입력 :  200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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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지지율 상한가 속 전문경영인으로 승부
우리당-당 운명 걸고 행정가로 금뺏지에 도전
민노당-틈새 표밭 집중공략 지지기반 확보목표

 
4·25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정당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각 당 후보들이 거리유세에 나서면서 ‘4.25 화성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은 50%가 넘는 정당 지지율을 배경으로 당선을 낙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당지도부들이 총출동하는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또 두 당의 자존심 싸움 속에 민주노동당은 뜻을 같이하는 유권자의 표심을 모아 양당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화성국회의원 보궐선거는 3:1이라는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인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조짐은 각 당 출정식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 9일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 박순자 당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서 수원시장, 이기하 오산시장, 도내 광역·기초 의원 등 도내 한나라당 당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또 12일 첫 거리유세에는 강재섭 당대표가 직접 나서 힘을 실어주는 등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선거전 중반에는 박근혜 이명박 당내 대선주자도 화성을 방문, 고 후보의 표밭 갈기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지원도 이에 못지않다. 지난 12일 박봉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는 정세균 당의장을 비롯해 장영달 원내대표, 송영길 사무총장, 문희상 고문 등 고위당직자는 물론, 평택 오산 수원 안성 등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총출동해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이번 재보선에 화성지역 한곳에 후보를 낸 만큼 당 차원에서 총력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따라서 화성보선의 선거양상은 후보 간 경쟁에 앞서 당대당의 치열한 선거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노당 역시 지난 1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자리에 권영길 당 대표를 비롯해 김용한 도당위원장이 참석, 장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출정식에 참석하지 못한 노회찬 의원과 심상정 의원 등 당내 대권주자들도 조만간 화성을 들러 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확정한 상태다.

이번 보선은 정당간의 싸움에서는 이미 판가름이 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에게 제1당을 뺏긴 열린우리당이 당의 운명을 걸고 총력전을 결의함으로써 결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은 이 같은 상황 속에 화성보궐선거가 대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장명구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며 최대한 많은 표를 획득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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