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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알파스코리아
차세대 기술 개발로 자동화 설비산업 선도
높은 고객신뢰 속 글로벌 장비회사로 성장
 
신호연 객원기자 기사입력 :  2018/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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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식 대표 © 화성신문

 

㈜알파스코리아는 2016년 벤처기업 승인을 얻고 스마트폰 관련 공장 자동화 기계 설계, 제작, 가공을 활발히 하고 있는 회사로, 2017년 25명의 종업원이 58억4,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삼성 디스플레이 T-프로젝트 CRD(COVER RESIN DISPENSER : PANEL과 FPC사이에 보강재를 도포하고 UV를 이용해 경화시키는 장비) 수주 및 중국(EOD) M, E-프로젝트 CRD 수주, 2018년 로타리 글라스 인쇄기 특허 획득 및 삼성 디스플레이 폴더블 CRD 수주를 하는 등 성과가 계속되고 있다. 

 

㈜알파스코리아의 자동화 설비를 써 본 고객들 대부분이 기존의 다른 장비들도 모두 ㈜알파스코리아에 몰아줄 정도로 확실한 신뢰와 기슬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정으로 노력한 것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김현식 대표(사진, 45세)는 20년간 기구 설계를 해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2003년 처음 공장 자동화 사업을 시작했다가 고객사의 부도로 두세 번 위기를 겪었고, 2008년에는 파산까지 경험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김현식 대표를 주위에서는 오뚝이라 부른다.

 

이렇게 어려울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아내 김현숙 씨였다. 집안 가구와 가전제품에 온통 빨간 딱지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아내가 “이미 낡고 오래 된 것들이니 마음대로 경매하라 하고, 나중에 당신이 더 좋은 것으로 사줘”라며 신뢰를 보여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부도는 났지만 주위에서 기술을 인정해 자동화 설비를 조금씩 발주 받았다. 2명의 직원과 함께 낮에는 일반 업무를 보고, 밤에는 CAD로 설계를 하는 고단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CAD로 설계하다 보니 계속 마우스를 클릭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손가락이 마비되어 더 이상 마우스를 클릭할 수 없을 때가 되면 그제야 퇴근했다. 새벽 두세 시는 보통이었고, 새벽 5시에 퇴근할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때 아내 김현숙 씨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도 김현식 대표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을 것을 챙겨주곤 했다. 이런 아내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아내가 돈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도록 늘 각오를 다지곤 한다.

 

사업 초기 ITO(터치 스크린 패널에 사용되는 투명 도전성 필름) 관련 자동화 장비를 제작해 중국에 수출하다가 당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휴대폰 표면 Glass 인쇄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인쇄 품질도 낮고 생산성도 떨어지던 것을 자동화해, 품질도 개선하고 3초에 작업할 수 있도록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인 설비를 개발한 것이다. 보통 White의 경우 13번 Glass 인쇄를 하고 Black의 경우 6~7번 Glass 인쇄를 하게 된다. 한 Line에 13대의 장비가 들어가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로 이 설비의 개발로 사업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제품의 발전 속도에 따라 필요한 자동화 기술도 빠르게 진화해, 두 면이 곡면으로 된 삼성 Galaxy 6에서는 곡면 Laminating 장비를 개발하는 등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관련 업계의 선두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다.

 

‘소통하는 문화’, ‘함께 웃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강조해 동료들 간에 서로 도와가며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프로젝트 특성 상 특정 시기에 바쁜 부서가 있고, 여유가 있는 부서가 있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문화다. 이를 위해 매일 부서 미팅을 하면서 부서 간 업무 협조를 확인하고, 프로젝트가 완료되었거나 새로 시작할 때에는 전 사원이 함께 바다 낚시도 하고, 팬션에서 고기도 구워 먹으면서 친교를 다지는 워크숍을 연간 몇 번씩 진행한다. 이런 문화 속에서 사원들이 서로의 일을 도울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도록 자발적 노력도 하고 있다. 기계 설계를 담당하는 사원이 간단한 제어 부문의 기술을 익혀, 현장에서 간단한 것들은 커버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가고 있다.

 

사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때로는 고객사에서 1명의 해외출장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있는 경우, 1명은 자사 부담으로 2명을 출장 보내기도 한다. 고객사에 파견하는 직원들에게는 “당신이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니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말고, 판단이 어려우면 본사에 도움을 요청하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당부를 한다. 한 번은 삼성 베트남 공장에 납품한 장비를 셋업하기 위해 출장 갔던 직원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천안 공장에 장비 셋업할 때, 삼성에서 그 사원을 꼭 보내 달라고 했다. 이 사원이 주차 문제로 고생하자 삼성에서 2차 벤더 사람인 이 사원에게 특별히 사내 주차증을 발급해 줄 정도로 신임을 얻었다 한다.

 

김현식 대표는 국내의 제조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늘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적 트랜드를 예의주시하며 남보다 앞서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대응해야 하는 것은 자동화 설비를 하는 사업가로서 숙명이라 여긴다. 이런 제조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들에게 지자체 등에서 현재의 신용이 아닌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열악한 국내 자동화 설비 환경에서도 늘 앞을 예견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알파스코리아가 글로벌 장비 회사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해 본다.

 

신호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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