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전투비행장 관련 여론조사 결과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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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을 화성시 화옹지구로 이전하는데 대한 화성시민의 반대 여론이 여전히 높다.
화성시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11~13일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성시민 70.1%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24%, 유보는 5.5%였다.
특히 6개월 전인 2018년 10월11~14일 조사한 결과에 이어 또 다시 반대 여론이 70%를 넘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었다.
엄태희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다. 지역‧ 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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