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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시화호, 사진으로 말하다!
한달간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전시
 
정은아 기자 기사입력 :  200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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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멸종위기 동식물 270여종 서식
자연의 보고 시화호, 사진전시회 관람

   
150종 15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고 도심하천에 구름처럼 몰려드는 숭어떼의 모습들. 최근 시화호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시화호 갈대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조류는 알락해오라기, 원앙, 붉은 배새매 등 희귀조류를 포함해 동식물 27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화학적인 계산법에 의한 수치보다 생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감도가 이미 시화호는 이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시화호생태사진전’을 지면으로 감상해보자!

살아있는 시화호 생태사진전 개최
한달간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전시
시화호의 아름다운 사계절에서 서식하는 야생동식물을 그대로 사진에 담은 “이야기가 있는 시화호 생태사진전”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개최된다.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진행하는 사진전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단(단장 신종이)이 주최하고 시화호환경연구소(소장 김동섭),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사진전은 시화호를 찾는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의 생생한 모습과 생태전문가에 의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생물종을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을과 자연을 배경으로 갈대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시화작품을 전시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1월 10일에 개최될 ’화성뉴스체험한마당‘에서 ’시화호생태사진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터뷰- ‘시화호생태사진전’연 김호준박사

사진전 통해 시화호 긍정적 위상 높여
생태전문가로 바라본 동식물 습성밝혀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화호 일대 생태연구를 해온 김호준 박사.
지난해부터 매일 새벽마다 시화호일대를 사진기와 캠코더를 들고 생생한 현장을 찍는다는 김 박사는 살아 움직이는 시화호를 발견한다.
지난해 김 박사는 갈대습지를 대상으로 ‘생태사진전’을 가졌다. 올해는 그 영역을 넓혀 ‘시화호 생태사진전’을 계획, 전시해 시화호의 긍정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듯 시화호의 경우도 사람들에게 너무 깊은 상처를 주어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는 김 박사.
지금 당장 뿌리 깊은 시화호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노력해 시화호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그는 사진전문가는 아니다.
“사진은 아마추어지만 생태전문가로 바라본 시화호 동식물의 습성과 특징 위주로 찍은 사진들을 통해 생물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사회적으로 환경문제,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화호와 방조제로 인해 주변 환경이 새롭게 바뀌게 됨으로서 나타나는 생물들의 적응과 변화에 대한 학술적인 호기심 때문에 복지혜택이 많은 본사를 두고 시화호연구소를 선택한 김 박사.
“이젠 내 자신보다 시화호 곳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에 대한 배려가 우선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박사는 시화호가 자연적인 환경변화와 인위적인 변화가 항상 공존하고 있는 곳임을 강조한다.
“현재의 생태현황의 상세한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요인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개발에 따른 보전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설명-자연의 보고 시화호의 사진을 매일 새벽마다 찍어 사진전을 연 김호준 박사.


시화호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시화호 생태계·개발상 한눈에 

   
시화호의 환경상태와 변화 추이, 정부의 시화호 관련 추진정책 등을 인터넷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시화호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은 물론 시화호 관리위원회의 활동, 시화호 환경개선 종합계획의 추진 상황 등 시화호 관련 사항을 종합한 시화호 홈페이지(www.shihwaho.kr)를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환경단체 등이 운영하는 시화호의 개발사와 오염상황 등을 담은 홈페이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정부 차원에서 각 기관별 시화호 환경모니터링 결과와 시화호 환경개선 정책, 추진상황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홈페이지는 없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에는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구성한 시화호 관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활동상황과 회의 결과 등도 함께 공개된다.
해수부는 이번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그간 시화호를 중심으로 전개된 각종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해양정책본부 해양생태팀 ☎ 02-3674-6781)
홍인기 기자
※사진설명: 지난 9월 오픈한 시화호 인터넷 홈페이지. 시화호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다.
문의: 해양정책본부 해양생태팀 팀장 윤현수(02-367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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