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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 반대 목소리 늘어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77.4% 화성시민 이전 반대
송옥주 의원 “명분 없는 사업 재확인, 원점 재검토해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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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화성시민 10명 중 8명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옹지구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가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 연구소에 의뢰해 1월29일~2월1일 화성시 거주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의 77.4%가 반대했다. 찬성 의견은 22.6%에 그쳤다. 특히 2019년 11월15~18일 진행됐던 여론 조사 결과 71% 보다 반대 여론이 상승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조사 결과, 수원시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서도 화성시민 77.9%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관계자는 “개정안에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인지하고 있는 화성시민이라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결과와 마찬가지로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의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80.6%가 반대했다. 국토교통부는 검토조차 한 적 없는 민·군통합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측이 우세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완전히 궤를 달리한 것이다. 

 

남병호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 보도, 시정 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화성시민의 반대 의견을 재확인함에 따라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민주당, 화성갑)은 “2017년 2월 화옹지구를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 후보지로 일방적으로 선정한 이후, 화성시가 실시한 7차례의 여론 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77.4%로 크게 늘어 화성시민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의견이 확고해지는 모양새”라며 “이는 ‘찬반이 비등’하다는 수원시의 억측이 무색하게 화성시민들께서 직접 반대가 대세임을 확인해 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전부지 주민인 화성시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사업이 명분 없는 사업임을 재확인했다”면서 “무리한 사업 추진 시도가 갈등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 만큼, 국방부는 이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9%p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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