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의 동의없이 진행된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경기도민 청원(https://petitions.gg.go.kr/view/?mod=document&bs=3&uid=18286)에19일 오후 2시40분 현재 총 2,566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민 청원은 도정 현안과 관련, 30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도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도지사실과 관련 경기도 실국장 등이 답해주는 제도다.
‘화성 시민의 동의없이 진행된 군 공항 이전을 반다합니다’라는 제하의 청원은 3일 시작돼 오는 3월5일까지 실시된다.
청원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화성시 화옹지구는 국제적으로도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화성습지가 있는 곳으로써 불 필요한 군 공항 이전으로 망가뜨려서는 안되는 생태계의 보고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화옹지구 근처 송산그린시티(약 1,700만평) 신도시안에 127만 평에 달하는 동양 최대규모의 국제 테마파크가 건설예정으로, 매년 1,9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복합 신도시 근방에 군 공항을 이전하려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군 공항 이전 요청은 화성시청을 중심으로 한 남양 뉴타운, 향남 등을 포함한 화성서남부의 수 많은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청원은 “군 공항 이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실제 그지역 주민들의 입장은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법적 기한을 지정하는 등 국방부를 앞세워 이전을 밀어붙이려는 법안들이 과연 국민 소통을 최우선시 하는 이 시대에 맞는것인지 의문을 갖게한다”면서 “화성시 군 공항 이전은 피해지역을 수원에서 화성으로 옮기는 것 뿐이지, 근본적인 피해문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조속히 수원시는 화성시의 동의없이 시작된 군 공항 이전을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재고하기를 간절히 바랍다”고 청원이유를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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