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기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화성시 득표율이 주는 교훈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3/14 [08:4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지만 화성시의 여론은 전체 결과와는 조금 달랐다. 전체 54만2027명의 투표인 중 이재명 후보가 28만3324표를 얻어 52.2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윤석열 당선인이 얻은 표는 23만6055표로 43.55%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는 견고했고, 28개 읍·면·동 중 윤석열 당선자가 이재명 후보를 이긴 곳은 9곳에 불과했다. 안방이라고 여겨졌던 서부권에서 고전하기도 했다. 절대 수치로는 국민의힘 득표율이 지난번 대선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반대급부로 여당의 득표율도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윤석열 정부가 화성시에서 평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약 이행률이 매우 중요해졌다. 

 

윤석열 당선자가 내건 화성시 공약은 크게 철도망과 기반 사회시설의 확충으로 대변된다. GTX-A노선을 적기 개통시키고, GTX-C 노선의 병점역 연장 추진을 약속했다. 

 

또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시키고, 새솔역을 신설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분당선 또한 동탄으로 연결하고 봉담과 병점역을 연장하는 병봉선의 신설 추진도 내걸었다. 사회시설 확충으로는 도시가스를 전 화성 지역에 공급하고 동탄2신도시에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병점역에는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확대를 내걸었다. 모든 공약들이 화성 시민들의 숙원이자 화성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다만 이 모든 공약들이 ‘추진’이라는 명목을 내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정치권은 선거마다 선심성 지역 공약을 내걸고, 해결하지 못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추진’이라는 명목하에 ‘어쩔 수 없다’로 귀결되고는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당선인이 내건 화성시의 공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화성시장, 국회의원도 공들여 추진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최대 의석을 가진 야당(더불어민주당)과 여당(국민의힘)이 함께 마음을 모아추진한다면 그 어느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성시 시민들의 득표율이 의미하는 바를, 윤석열 정부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