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대선과 지선의 역학 관계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3/21 [08:3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9일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의 시도 지사와 시장·구청장, 광역시·도의원, 기초시·군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예비 후보로 등록하며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시장 선거다. 3조 원의 예산을 넘는 초거대 기초지자체인 화성시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가, 행정가, 경제인 등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후보군들이 화성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3월9일 실시된 20대 대선에 이은 첫 번째 평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곧바로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화성에서도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여야 모두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 바쁘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한 것도 아니다. 여야 모두 만족하지만, 또 만족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이번 대선의 결과인 것이 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여야 모두 해볼 만하지만 어려움이 예상되는 선거가 될 공산이 크다. 이같은 현상은 곧 화성시의 지방선거에서의 전략적 변화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선거구 개편이다. 주지하다시피 화성시는 동탄2, 새솔동, 남양신도시, 향남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해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도의원, 시의원 선거구 모두 확대될 공산이 크다. 기존의 2인 선거구가 3인 선거구로 개편될 수도, 새로운 선거구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수 측이, 도심 지역에서는 진보 측이 우세했던 화성시의 정치 성향이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모든 변수를 종합해 보면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화성 시민의 첫 평가이자, 선거구 개편과 급격한 농어촌의 도심화가 화성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역량이 부족하면서도 정당 지지도만을 믿고 나오는 후보를 걸러내면서, 화성시를 위한 인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화성 시민이 할 일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