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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화성 시민 가정용 전력 사용량 10% 절감 방안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4/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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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용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경제학박사  © 화성신문

국토교통부 지적 통계에 의하면 2019년 12월31일 기준으로 전국 면적은 10만401㎢이고, 화성시는 698㎢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54위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상 인구 통계에 의하면 2022년 2월 28일 기준으로 전국 인구는 5162만5561명이고, 화성시는 수원특례시(118만4991명), 고양특례시(107만8772명), 용인특례시(107만6339명), 창원특례시(103만311명), 성남시(93만731명) 다음인 6위로 88만9398명이다.

 

한국전력 주요 전력 통계에 의하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 가구당  매월 평균 전력 사용량 및 요금은 전국 252.0㎾h(3만3360원/月·40만320원/年)·경기도 275.2㎾h(3만8210원/月·45만8520원/年) · 화성시 285.6㎾h(4만520원/月·48만6240원/年)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화성시 한 가구당 매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전국 평균보다 13.3%정도 많은 285.6㎾h이다.

 

화성시 한 가구당 매월 전력 사용량 약 286㎾h에서 약 10%인 29㎾h 절감하면 257㎾h인데, 전기 요금은 4만520원에서 약 15.1%인 6100원이 감소한 3만4420원이다. 

 

이는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 요금 청구가 누진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 제도의 채택 배경은 1973년 석유 파동을 계기로 저소득층 보호 및 전력사용량 과소비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제는 국민 여론에 따라서 몇 차례 개정을 통해 현재는 200㎾h까지는 ㎾h당 88.3원·201~400㎾h까지는 ㎾h당 182.9원, 400㎾h초과 ㎾h당 275.6원이다.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제도에 의해서, 화성시 한 가구당 매월 평균 전력 사용량 286㎾h 전기 요금을 2022년 3월 31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0㎾h까지 사용 금액 1만7660원, 86㎾h까지 사용금액 1만5729원을 더하면 3만3389원이다.  

 

전력량 요금 3만3389원에 기본요금 1600원·기후환경요금 1515원을 더하고 연료비 조정 858원을 감액하면 전기 요금은 3만5646원이다.

 

전기 요금 3만5646원에 부가가치세 10%인 3565원과 전력산업기반기금 1310원을 더하면 최종적으로 4만520원 청구된다. 

 

화성시를 포함한 보통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최소 10개에서 30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상시 사용하는 가전제품 몇 가지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전력 사용량 10%를 줄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 2018년 가구에너지 상설표본조사에 의하면 전체 가구에서 사용하는 연간 에너지소비량 중에서 전력 사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7.0%로 도시가스 51.0%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 조사에 의하면 가구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사용량 중에서 주요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기밥솥 27.5%·냉장고 16.7%·에어컨(선풍기 포함) 11.1%·TV 5.5%·세탁기 1.3%·청소기 0.8%·컴퓨터 0.6%·기타(전등/전기장판/다리미 등) 36.5%이다.

 

화성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은 전기밥솥으로 취사 및 보온을 하는데, 가전제품 소비량 연구에 의하면 취사에 전력 사용량이 약 3분의 1, 보온에 약 3분의 2가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기밥솥으로 취사 후에 계속해서 밥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가정에서는 보온 기능만 사용 안 해도 전력 사용량이 10% 정도 줄고, 그달 전기 요금은 15% 정도가 감액되는 것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혹시 비데나 정수기에 물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가정이 있으면, 이 기능을 사용 안 해도 추가해서 전력 사용량이 10% 줄고, 그달 전기 요금은 30% 이상 정도가 감액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화성시 일반 가정에서 ‘백문불여일습(百聞不如一習)’ 마음으로 한번 실천해 보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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