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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의 전문가 칼럼 화성춘추 (華城春秋) 153]
화성문화원, 콘텐츠 지원 역할 해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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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도 매홀문화예술진흥원 원장     ©화성신문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화라는 단어는 우리들 삶속에서 늘 같이 하고 있는 단어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문화가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와 한자 자형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고 시대적 변화에 부흥하는 문화원의 기능을 제시하고자 한다.

 

문화원의 문화(文化)가 갖는 사전 의미를 살펴보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문화(文化)의 한자 자형을 파자해 보면 문(文)은 이미지를 뜻하며 화(化)는 변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한자 자형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를 시키다라는 상징적 의미가 한자 자형에 내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결과로 보면 문화원은 시대적으로 변화해 온 인간의 모든 산물 자료들을 모아놓은 장소성과, 이러한 축적된 문화 자료들을 통하여 인간을 새롭게 변화하도록 유도해 주는 공간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역할을 인지하고 화성문화원도 그동안 지역의 많은 문화 자료들을 발굴 및 조사를 통하여 다양한 지역 문화 자료들을 보관하고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이러한 기능을 해왔던 화성문화원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화성군 시절 화성시로 승격이 되기 전부터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보급하는 역할과 지역 문화 발굴 및 조사를 관심이 있는 지역민들과 외부 인사들에게 의뢰하여 진행해 왔다. 현재는 전문학예사가 지역 문화 발굴 및 조사를 맡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의 환경은 화성군 시절과 다르게  빠르게 변화해 왔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는 거대 도시로 변화해 가고 있다. 그 변화 속 흐름에 화성문화원은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과거 화성 문화원이 담당해 오던  발굴 및 조사 기능을 제외한 시민 대상으로 하는 문화 예술 교육이 이제는 관내 문화 기반 공공시설 및 지역마다 있는 행정 기관에서 다양하게 더 많은 장르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위와 같은 행정과 평생교육시설의 환경이 변화된 시점에 화성문화원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변화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화성문화원이 진행해 온 축적된 지역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특화된 문화 콘텐츠 작품을 창작 및 연구 지원 공간으로 변모하여야 한다. 따라서 문화원의 고유 기능과 창작 기능을 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전문 문화 예술 경영인 영입과 운영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갈구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지방자치가 1995년부터 시작하여 25년째 접어들고 있다. 지역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지방자치 이전부터 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던 지자체를 포함하여 오랜 기간 문화원을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으로 볼 때 각 지역마다의 문화원 고유 기능인 지역 문화 자원을 발굴 및 조사 자료는 오랜 기간 많이 축적되어 있고 화성 문화원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화원이 이제는 발굴 및 조사 자료를 어떠한 방법으로 지역에 특화된 문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시민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민하여야 할 시점이라고 나는 본다. 

 

이러한 이유로도 지역마다의 특색 있는 문화 자료를 시대적 감각에 맞게 문화 산업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공간과 조직 구성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는 점이다. 발굴과 조사로 축적된 문화 자원은 문화원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자료다.

 

‘다양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를 시키다’와 같이 문화(文化)의 한자 자형에서 상징하듯이 그동안 화성문화원에서 조사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문화 콘텐츠를 창작하는 공간이 될 필요가 있다. 또한 창작 재료를 지원해 주는 문화원이 되어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문화 창작 콘텐츠 작품들이 다가올 100만 화성시민들에게 공유되어 시민의 삶에 새로운 변화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화성문화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dk67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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