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도의원이 수원 하수처리장 관련 회의를 갖고 기관간 자료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는 사태를 꼬집었다. © 화성신문
|
이은주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7)이 17일 도의회 농정위 회의실에서 수원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 관련 회의를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화성시 송산동 소재 수원 하수처리장은 몇 년 전부터 극심해진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악취가 극심한 여름에는 일부 주민들이 어지럼증까지 느끼는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은주 도의원, 위영란·장철규 화성시의원, 화성시 환경지도과장, 수원시 하수관리과장,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등이 참석해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은주 의원은 “수원시는 2020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려 세 번이나 악취로 인한 개선명령을 받았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한 번은 개선명령 불이행으로 과징금까지 부과할 정도인데, 수원시가 악취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의원은 특히 수원시의 개선 계획을 보고받고 시민들의 답답함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현재까지 진행 상황, 측정 결과 등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함과 동시에 화성시에 공식적인 경로로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은주 의원은 “화성시와 수원시, 서로 다른 행정기관으로 인해 정보 공유는 되지 않고, 매년 문제가 반복되면서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료 확인, 화성시의회, 화성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악취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