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화성시갑 진보당 예비후보는 8일 ‘김진표 의장, 국제공항 거짓말퍼레이드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를 통해 “더 큰 거짓말로 계속해 사탕발림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화성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사죄와 반성을 내놓음이 마땅하며, 관련 특별법 또한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에 따르면 김진표 의장은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두 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히고, 반도체, IT 등 이미 첨단과학기술 기업이 자리 잡은 경기 남부에 세계적인 연구소 1000여곳을 유치하고 이른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기술패권경쟁에 대응하자는 게 오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후보는 “거짓을 가리기 위해서는 더 큰 거짓말이 필요한 법”이라며 “수원군공항 이전이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거짓 뻥튀기 탈바꿈을 하더니, 급기야 수원·화성 K-실리콘밸리로까지 부풀려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무보다 사신의 지역구인 수원시무에만 골몰해 거짓말퍼레이드를 강행하는 끝 모르는 탐욕과 노욕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거짓으로 출발하여 이미 그 시효가 다한 경기국제공항 놀음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셈인가?”라면서 “기후도지사를 자처한다던 평소 소신과도 완전히 어긋나는 행태로, 일분일초라도 더 빨리 손절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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