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이 바로 병점역과 봉담.” 10여년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보수진영을 대표해 온 석호현 화성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화성시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병점과 봉담을 꼽았다.
병점역의 경우 교통의 핵심이자 문화, 관광, 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화성 대표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도시 설계자 역할을 자청했다.
석호현 후보는 “병점역은 경강선, 병봉선, 신분당선, 서울지하철 3호선이 연결되는 화성 교통망의 핵심지역이자, 8개 대학이 연결되는 교육도시이기도 하다”라면서 “이곳에 구청 등 관공서를 확대하고, 용주사, 융건릉, 정조 효 공원, 보통리 저수지 공원화, 역사박물관 등을 건설, 연결해 화성의 핵심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소규모 병점역 앞 광장 조성 등이 아닌 100년 화성시 대계를 고려해서 병점역을 새롭게 조성, 정조의 효 사상이 살아 움직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봉담지역에 대해서도 “병봉선과 신분당선이 들어오고, 효행·수영·봉담3지구가 개발되면서 도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자칫 베드타운이 될 수 있다”라면서 “구 농수산대학 터를 제대로 개발하고, 시민이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 공공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석 후보는 병점과 봉담 이외에도 화성시의 가장 큰 맹점으로 큰 그림과 계획성 없는 도시 개발을 들었다. 시가 주체적으로 도시 개발에 나서지 못하면서 교통망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석호현 후보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LH 등 공공기관에 위탁해 도시를 개발하면서 시민들이 출퇴근길 교통난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정주하며 생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시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의 분발도 주문했다. 석 후보는 “화성시 인구 50만 돌파 당시 대도시에 걸맞게 공무원부터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100만명을 돌파한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라면서 “이는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4선에 걸쳐 시장직을 독점하고 3개 지역구 국회의원을 모두 차지하면서 가져온 병폐”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시설이 민주당 인사로 가득 차 주민은 배드민턴, 탁구를 하면서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10년을 지역에서 함께한 화성 보수의 대표로서 잘못된 점을 개선하고 ‘내가 보수요’라고 자랑할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당협위원장 등으로 겪어 온 1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오용고속도로의 지하화, 봉담과 병점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과 연결되는 버스노선 추가 확보, 화산1고 신설, 봉담고교 추가 신설, 화성시 대표 예체능 특성화 고교 육성, 학교시설 현대화, 시립미술관 봉담 신설, 국공립 산후조리원 유치, 경로당 주치의 제도와 스마트경로당 확대, 화성등기소 신설, 수원지방법원 화성 지원 설립 등이 핵심 공약이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해 삼성반도체, 현대기아차 중심으로 관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협의체를 구성해 대학 재학 중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석호현 후보는 ‘화성시민 석호현’이자 ‘화성시의 진짜 정치인 석호현’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석 후보는 “이웃과 이웃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치 세력이 아닌 사람과 능력을 보고 위정자를 뽑고 지지할 수 있도록 화성시, 화성시민이 함께 변해야만 한다”라면서 “보수와 진보가 함께 어우러지고 큰 밑그림을 그려 화성시 백년대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행정을 담당하는 여당으로 공약은 곧 실천”이라면서 “능력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